책소개

『종교, 그 벽을 넘어 진리의 세계로』는 역사학자인 저자가 객관적인 시각으로 종교를 비틀고, 주관적이니 시각으로 자신만의 명상 세계를 소개한다. 《제1부》에서는 칠십 노학자가 인생을 반추해보면서 느낀 종교의 문제점을 사상사적으로 비판하고, 《제2부》에서는 현실의 문제를 뒤로 하고 희수(喜壽)를 맞는 70여 년을 살아오면서 자신을 발견하려고 추구하며 쌓아온 내공으로 자신만의 명상법을 구축한 기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이상현(아호_玄谷)은 1940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태어나, 서울중고등학교 재학 당시, 학교 담을 넘어 YMCA에서 만나던 유영모 선생과 함석헌 선생의 영향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학과에 진학하였다. 4·19 때 교수단 데모를 실제로 이끈 우관 이정규 성균관대학교 총장의 조언으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역사철학을 연구, 1966년에 《베네데토 크로체의 역사사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공군사관학교 교관으로 역사학을 강의하다가 1973년 공군대위로 전역한 후, 2년간 시간강사로 떠돌다 1975년 9월에 숭의여자전문대학 교수가 되었다. 이때에 R.G 콜링우드의 《역사학의 이상》을 번역했고, 《자유·투쟁의 역사》를 발표했다. 1980년 세종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학보사주간, 2부교학처장, 학생처장 등을 역임하면서 《역사철학과 그 역사》를 출간하였고, 김성식 교수의 권유와 지도로 경희대학교에서 《신이상주의 역사사상》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6년 보직을 사퇴하고 1년간 미국 버클리대학 객원교수로 갔다 온 뒤, 15년간 강의와 논문 저술 활동에 열중하여 《지성으로 본 세계사》, 《역사적 상대주의》, 《다시 쓰는 역사, 그 지식의 즐거움》, 《세계적 한국사 38강》 등을 펴냈으며, 1997년부터는 문필계에 뛰어들어 수필가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면서 역사 에세이집 《역사 속 사랑이야기》, 수필집 《아버진 홍은동 이발쟁이었다》, 회고록 《고백》을 발표하였다.

목차

들어가면서 

《제1부》 

1. 모든 것이 헛되도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21 

부모 자식도 업보요, 원수가 되더라 26 

권불십년 31 

욕망의 굴레 35 

물질적 풍요가 행복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38 

2. 행복이란 무엇인가?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45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들 49 

죽음의 공포로부터 자유 54 

3. 종교의 목적은 무엇인가? 

종교의 목적은 절대평정 63 

정치권력의 도구가 된 종교 70 

타락을 딛고 일어선 종교의 힘 75 

4. 원시적 범신론이 그리워 

문명은 진리를 역행 81 

추축시대의 공과 86 

진리는 문명의 껍데기 속으로 91 

5. 범아일여 

범아일여란? 99 

창조론이 아닌 유출이론 110 

동서양의 사상적 만남 118 

6. 일자, ‘하나’님을 죽인 종교들 

아(我)의 본질은 범(梵)을 향한 자유 125 

사람은 아트만이면서 동시에 브라만 132 

신이 인간을 창조했는가? 인간이 신을 창조했는가? 137 

마야를 죽여야 부처는 산다 147 

《제2부》 

7. 숨을 쉬자 

숨쉬기를 하자 166 

진기를 마셔서 소주천을 이루자 172 

수행의 목표는 삶의 최종 목표 182 

8. 의ㆍ지ㆍ신ㆍ행 

의심한다, 고로 존재한다 193 

지식은 의심에서 출발한다 204 

믿음이 없는 지식은 허상 212 

지식에 근거한 믿음은 미신을 이긴다 217 

진기란 무엇인가? 226 

9. 종교의 벽을 넘어서서 

돈오점수인가 점수돈오인가? 238 

탐ㆍ진ㆍ치를 태워서 무념무상의 세계로 246 

10. 기를 돌리자 

정ㆍ기ㆍ신 255 

사발이 엎어져 있으면 물을 담을 수 없다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