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천안목』은 남송 순희 15년(1188년) 회암지소(생몰미상) 선사가 만든 모두 여섯권 이다.

제1권에서는 임제종을, 제2권에서는 임제종과 운문종을, 제3권에서는 조동종을, 제4권에서는 위앙종과 법안종을 다루었다. 제5권과 제6권은 종문잡록으로 선종 오가종 조사의 유편과 잔게와 법문의 요점 등을 수록하였다. 이 책은 선종 오가종의 요의를 수집하여 각종의 특징을 밝힌 것이다. 예로 제6권에 수록된 <일할분오교>의 법문이다. 이는 북송 선화2년(1120년) 태위 진양필의 저택에서의 법회에서 화엄을 공부한 선(善)스님의 질문에 한할(一喝)이 화엄종에서의 설한 오교(五敎:소승교, 대승시교, 대승종교, 대승돈교, 일승원교)에 배대하여 만암계성(생몰미상) 선사가 시원하게 대답한 법문은 아마도 시공을 초월하여 다시 들을만한 법어로써 신선함을 느낄 것이다. 또 <선림방언>은 당시의 속어로서 난해함도 없지 않지만 역주를 통해서 이해하는데 흥미를 더한다. 이처럼 『인천안목국역』은 『대정장』 제 48책에 실린 내용 전체를 다루었다. 지난 2013년도 8워에 낸 책에서 살피지 못한 부분도 보충하고 역주도 겸하여 개정판을 낸 것이다. 불법과 조사선을 이해하는데 도움은 물론이고 잘 사는데 지침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자소개

임청원

아주 늦은 나이에 학문의 맛을 쬐꼼 느낀 만학도이다. 동국대(경주) 선학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동국대(서울) 중문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는 「인천안목국역」이 있다.

<인천안목>제1권
<인천안목>제2권
<인천안목>제3권
<인천안목>제4권
<인천안목>제5권
<인천안목>제6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