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몸짓의 논리!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동양학과 교수의 불교철학 에세이집, 『몸과 몸짓의 논리』. 미국에 한국불교를 소개하는 데 공헌을 하는 등 한국불교의 가치와 의미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온 저자의 불교철학이 묻어나고 있다. 또한 한국불교가 인식의 주체(몸)와 객체(몸짓)를 혼용하고, 그것의 역할을 망각하고 있음을 따끔하게 지적한다. 

총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제1부에서는 저자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65년, 구도의 뜻을 품고 해인사에서 성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불교학을 연구하던 시절을 담고 있다. 아울러 뉴욕주립대학교에 한국학과를 창설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제2부에서는 1968년 환속한 후, 미국에 건너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 과정에서 불교학을 다시 공부한 후, 1973 뉴욕주립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불교학에 대해 연구하게 된 과정이 펼쳐진다. 특히 한국불교의 건강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유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한국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등 한국불교학 연구에 자신을 바친 저자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다. 양장본.

서문 

Preface 

1부 산을 오르내리며 

나와 성철 스님 

누가 진정한 고승인가 

깊이 생각하는 불교로 탈바꿈해야 한다 

한국학이 왜 미국 대학에 필요한가 

서울에서 치른 '한국학의 밤' 

스토니브룩 한국학회의 어제와 오늘 

안개 낀 불이 사상 

일체중생이 모두 부처님이다 

언어의 타락 

인간 

한국학 국제 회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길 

미국의 종립 대학 

가짜와 진짜의 거리 

문화 창조의 원동력 

선도 없고 악도 없다니 

삶의 길로 가자 

자기 혼자만을 위해서 살 것인가, 아니면 우리 모두를 위해서 살 것인가 

항상 그리운 도반에게 

내일을 문제 삼는 사람들 

사람답게 살자 

강옥구 여사에게 

올해 만난 사람 

좋은 경험 

뚝섬 봉은사의 '대학생 수도원' 시절을 회상하며 

우리의 '마음 문화', 과연 정상인가 

말도 안 되는 말들 

내가 읽은 금강경 

커다락 죽음 

종교와 정치 

몸짓 참선은 참선이 아니다 

몸 참선 

바로 너다! 

꺼지지 않는 혼불 

2부 불교의 믿음, 깨침, 깨달음 

체와 용의 논리 

문자 문화와 무문자 문화의 갈등과 화두선 

불교란 무엇인가 

민족 문화와 세계 문화 

안심입명과 사회정의 

사회운동의 방법론에 대하여 

21세기와불교의 역할 

한국 사람은 왜 서양 철학을 좋아하는가 

한국의 불교학,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국의 전통 사상과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