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교의 가르침이 어렵다고 합니다. 쉽다고 하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쪽 주장이 맞거나 옳다고 단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불교를 받아들이는 자세, 이해하는 정도, 느끼는 차이의 다름이 있어 생각도 제각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회당 대종사의 가르침 중에서 첫손에 꼽을 수 있는 점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불교의 생활화와 생활의 불교화를 위해서는 대중화 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르침도, 배움도 쉬워야 한다는 믿음이 앞섰습니다.

<실행론>을 풀어서 쓴 짧은 소설 <마음, 놓다>도 이러한 마음으로 <밀교신문>에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자증교설을 집대성해놓은 <실행론>은 삼밀관행으로 심인을 밝혀 육행을 실행하는 수행이 생활불교요, 실천불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생활불교, 실천불교의 심인진리가 보편적 진리로 천년, 만년 이어져 생명 있는 모든 이들이 희락의 생활을 하며 밀엄의 정토에서 탑주처럼 우뚝 서서 주인공으로 삵세 되기를 서원하며, 이 시대의 진언행자들과 앞으로 진언행자가 될 미지의 독자들에게 손 맞잡아 인사하듯이 이 책을 건넵니다. 모두가 진언수행과 육행실천을 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저자소개

정유제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에서 태어났습니다.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불교신문, 부산경제신문, 부산매일신문 기자를 거쳐 밀교신문 편집국장과 주필, 소셜네트워크(SNS) JPM국장을 지냈습니다. 밀교신문 편집국장으로 있을 때 한국종교언론인협의회 대표의장을 맡아 종교간 대화와 화합을 위해서도 정진했습니다. 도서출판진각종해인행 주간을 거쳐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 기획실 연설문담당 기획위원으로 있습니다. 2010년 계간 종합문예지 시에(시와에세이)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서의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 월간 자성동이 주최 제1회 불교동화공모전에 당선됐습니다. 저서로는 <자성 찾는 아이들>, <가까이, 마음 가운데>, <그나마, 다행?>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