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교에 관한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삼국유사는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압축·기록하여 요점만 전하고 있어 이를 바로 알고 전하기 위해서는 불교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불교사학자인 저자가 풀어낸 『자세히 살펴본 삼국유사』는 삼국유사 원문에 남아 있는 원래의 뜻을 비교적 정확히 전하고 있으며, 기존의 번역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의 접근을 보여준다. 저자는 삼국유사가 가진 특징과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고 유사에 실린 글 각각에 대한 풀이와 해석을 더하는데, 삼국유사의 내용에서 드러나는 역사적 사실들 외에 구성과 전개 방식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루어 삼국유사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돕는다.
고려 후기의 고승으로 성은 김이고, 이름은 견명으로 알려져있다. 9세 때인 1214년에 출가하여 22세 때인 1227년 선과(禪科)에 급제한 이후로 포산에서 머무르며 생활했다. 1283년 78세로 국존(國尊)이 되고 이듬해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인각사에 있다가 84세로 입적(入寂)하였다.
고려가 몽골에 항복한 이후 민족의 혼을 되살리기 위해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저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고려 후기 충렬왕 년에 출간되었다. 일연은 『삼국유사』를 통해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삼국사기에는 누락되었던 고조선과 기자조선가락국 등에 관한 역사까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서로는 『어록』, 『계승잡저』 등이 있다
역해 김영태
책머리에|보각국사님께 올리는 글월
차례 앞의 장
첫째, [왕력]편
둘째, [기이]편 (I)
고조선-왕검조선
위만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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