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 남송 이종 대에 이루어진 무문혜개 선사가 찬술한 선종무문관의 전역주이다. 본문은 선사의 취지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한문으로 작성된 원문과 역주를 나란히 수록하고 있으며, 해제 및 역사적 배경을 책의 서두에 실었다.


저자소개

무문혜개
중국 남송 중기의 임제종에 속하는 거장. (1183~1260) 언제 출가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처음 천룡굉天龍肱에 참례하고 제방 존숙을 찾다가 마침내 그 기봉이 고준하기로 유명한 만수사萬壽寺 임제 양기파 월림(月林)과 불꽃 튀기는 선문답을 거쳐 마침내 인가를 받았다. 호국인왕사護國仁王寺를 개산하였으며, 만년에는 암거하였으나 역시 참학자가 끊이지 않았으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조사들이 남긴 화두 중 48개를 가려 뽑아 평(評)과 송(頌)을 붙여 풀이한 선문(禪門)지침서 『무문관無門關』이 있다.

 

송암지원 교정
송암당 지원(松菴堂至元)화상은 1953년 6월 17일(음력 5월 7일) 경북 예천에서 출생하여, 1971년 부산 금정산 범어사로 출가하였다. 같은 해 12월 2일 범어사금강계단(梵魚寺金剛戒壇)에서 광덕스님을 은사(恩師)로, 고암스님을 계사(戒師)로 사미계를 받았으며, 1974년 4월 5일(74회) 범어사금강계단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와 보살계를 받았다. 범어사강원을 거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선학과(禪學科)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수료, 교육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2년 9월, 서울 불광사의 학생회 지도법사를 시작으로 하여 불광의 반야바라밀다결사의 사상운동에 귀의, 새로운 한국불교 신앙결사에 적극 동참하여 앞장섰으며, 불광의 문서포교와 대중포교에 진력하였다.

1989년 8월 16일 광덕스님으로부터 전법부촉(傳法咐囑)의 법호와 보제수(菩提樹)를 받아 은법(恩法)을 함께 이어 반야바라밀다결사의 계승자로 수기(授記)와 인가를 받았다. 불광의 현대적인 수행의식의 제정 및 정착과 신도교육의 제반토대를 마련했고, 또한 유치원과 포교원건립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특히 매우 어려운 제반여건 속에서도「보현행원송」을 원만하게 성사시켜 보현행원사상의 선양을 내외에 천명하는 중요한 계기를 삼음으로써 명실공히 불광사는 한국불교 전법대본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에 역사적인 불광의 제2기 잠실시대를 더욱 공고하게 하였다. 현재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1178-1의 도솔산 도피안사의 주지로 있으면서 스승의 전법부촉을 잇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031-676-8700) 논문으로 「고려시대 사원의 결사에 대한 연구」, 저서로『광덕스님시봉일기』시리즈와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시리즈 등 엮은 책들이 다수 있다.


목차

범례
해제
역사적 배경


표문
선종무문관 자서
제1칙 조주의 구자
제2칙 백장야호
제3칙 구지,손가락을 세우다
제4칙 오랑캐는 수염이 없다
제5칙 향엄, 나무에 오르다
제6칙 세존이 꽃을 드시다
제7칙 조주,발우를 씻다
제8칙 해중이 수레를 만들다
제9칙 대통지승불
제10칙 청세의 외롭고 가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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