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방가르드 예술의 선불교적 읽기를 시도하고 잇는 책이다. 백남준과 존 케이지의 예술을 통해 이러한 시도가 가능해 졌으며, 백남준의 퍼포먼스는 관념과의 싸움이고 관념을 제거하는 실천이라는 점에서 예술이 일종의 도道 닦기이자, 수행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백남준의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에서 도끼로 피아노를 부수는 행위 등을 불이不二, 중도中道, 공空 사상을 지향한다고 해석을 시도하였고, 잭슨 폴록, 뒤샹, 마그리트, 앤디워홀 등 작가들의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아방가르드의 심층에서 선禪을 발견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이승훈

李昇薰, 아호 : 이강 1942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춘천고를 거쳐 한양대 공과대에 입학하였으나, 1963년 공대 재학 중 '현대문학'에 박목월 선생의 추천으로 등단하였다. 이후 1년을 쉬고 국문과 3년으로 전과하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대문학상, 한국시협상, 시와 시학상, 2008년 이상시문학상, 백남 학술상, 김삿갓 문학상, 심연수 문학상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양대 명예교수로 있다.

『사물 A』『당신의 방』『너라는 햇빛』『비누』『이것은 시가 아니다』 등의 시집과 『시론』『모더니즘 시론』『포스트모더니즘 시론』『한국모더니즘시사』『한국현대시론사』『정신분석시론』『라캉 거꾸로 읽기 - 해방시학을 위하여』 등의 시론집, 『탈근대주체이론 - 과정으로서의 나』『이승훈의 현대회화 읽기』『아방가르드는 없다』 등의 많은 저서를 펴냈다.


목차

1 선과 백남준
2 선과 존 케이지
3 선과 잭슨 폴록
4 선과 마르셀 뒤샹
5 선과 마그리트
6 선과 앤디 워홀
7 선과 이우환
8 선과 미니멀리즘
9 선과 다다이즘
10 선과 초현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