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관음신앙은 이 시대의 月[달]이었다. 그러나 지장신앙은 이 시대의 큰 日[해]이 될 것이다. 달이 관음이라면 해는 지장이다. 우리나라 불교의 근대불교사상을 살펴보면 지나치게 관음신앙으로 일관해 왔다. 그것이 대표적인 음력신앙이다. 그러나 미래의 대표적 신앙은 관음신앙의 토대 속에 지장사상을 꽃피워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책 속으로

그 절이 창건 당시 어떤 종파를 받아들였느냐에 따라 주전각에 모시는 본존불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 주존불에 따라서 전각의 명칭도 달라진다. 즉 법당은 그곳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의 명호에 따라 전각의 이름이 바뀌는 것이다.
절에는주전각인 법당 외에도 여러가지 전각이 같이 들어서 있다. 그런 전각들 중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관음전과 더불어 명부전이나 지장전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불교는 관음 보살이나 지장보살에 대한 신앙심이 발달해왔다.
지장전이나 명부전은 그 주인이 지장보살이다.
지장전의 주인 지장보살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극히 피상적인 것이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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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선진스님
경남 진주 출생. 1976년 고창 선운사 출가 입산. 1980년 불국사 강원 수료(운기 큰스님 시봉) 83년 군종 전역. 88년 중앙승가대학교 6기 졸업. 88년 뉴욕 원각사에서 포교활동. 89년 California San Diego 불광사 창건. 94년 중앙승가대학교 총무처 총무국장 역임. 현재 도솔암 주지스님.


목차

머리말
1. 지상신앙이란 무엇인가
2. 영험 높은 지장도량
3. 김지장의 혼이 깃든 구화산
4. 지상정보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