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랑스 현대 철학자 장-프랑수아 르벨과 그의 아들인 티베트 불교 승려 마티유 리카르의 『승려와 철학자』. 장-프랑수아 르벨은 최고의 지성이 모이는 프랑스 한림원의 정회원으로서 불가지론을 주장해왔다. 르벨에게는 아들이 있는데 그는 촉망받던 과학자로 살던 중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티베트의 정신적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얻기 위해 홀연히 떠나 승려가 되어버렸다. 이 책은 서로 대조적 가치관으로 인해 영원이 평행성만 그을 것만 같은 두 사람이 히말라야를 바라보는 외딴 산장에서 조우하여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나눈 대화록이다.

최근 서양 사회에서 불교가 급속히 확산되는 것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허물없이 교환하고 있다. 동양과 서양, 그리고 삶과 사상, 휴머니티와 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면서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준다.


목차

여는 글

1. 과학 연구에서 마음의 탐구로
2. 불교는 종교인가, 철학인가
3. 육체와 정신 그리고 명상
4. 마음의 과학
5. 세계와 인간, 구도와 깨달음
6. 행동하는 서양 문화, 성찰하는 동양 불교
7. 불교에 대한 서양의 오해와 진실
8. 자비와 비폭력
9. 본성에 대한 망각, 선과 악
10. 과학의 성취가 남겨놓은 빈자리
11. 세계의 지붕 위에 걸린 붉은 깃발
12. 불교, 몰락과 부흥의 역사
13. 의례 행위, 미신인가 종교의식인가?
14. 삶의 한 단계로서의 죽음
15. 왕으로서의 개인
16. 마음의 본성
17. 어디로 기어 올라가는지 기억하라
18. 진보와 새로움에 대하여
19. 승려가 철학자에게 묻다

맺는 글 하나 - 철학자의 결론
맺는 글 둘 - 승려의 결론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