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명상 구도 소설

독일 문단에서 명상 구도 소설로 명성을 얻고 있는 울리 올베디의 첫 소설, 불교를 의미하는 '법륜法輪'에 들어선 열여섯 살 여주인공의 구도 여행을 통해 '사람은 왜 고통 받는가, 진정한 행복은 어떻게 얻는가, 태어나는 것과 죽는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인간 삶의 본질적인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울리 올베디


한 인터뷰에서 울리 올베디는 <수레바퀴 길>이 안거 명상 도중 순간적으로 영감이 떠올라 쓰게 된 작품이라고 흥미로운 말을 했다. 즉, 작가의 30여 년간의 티베트 불교 연구와 체험이 폭발적으로 농축되어 있다는 의미다. 울리 올베디는 티베트 불교 대학에서 공부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당대의 영적 스승인 초감 트룽파의 제자가 되었다. 스승이 세상을 떠난 후 덴마크의 타랍 툴쿠 린포체의 문하에서 수행을 계속했고, 후에는 최키 니마 린포체에게 영적 가르침을 받았다. 불교심리학, 불교 탄트라의 기 수행, 호흡 명상, 기공 등에 조예가 깊으며, 이를 토대로 서양인들을 위한 독자적인 기 수련 방법을 개발해, 워크숍과 강의를 통해 널리 알리고 있다. 카트만두에 위치한 티베트 전통 의학대학 셸크 인스티투트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기의 균형>, <모-티베트 사람들의 신탁> 등 이에 관련한 다수의 저서와 자신의 구도 여행을 바탕으로 한 영적 작품들을 발표했는데, 티베트 불교를 주제로 하는 소설로 <수레바퀴 길><여명의 목소리><거울 뒤의 티베트> 등이 있다.
역자 : 김인순
역자 김인순은 1959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칼스루에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와 배제대학교 등에 출강했고, 독일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은 뒤 현재 함부르크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꿈의 해석><깊이에의 강요><법><거짓말쟁이 야콥>과 산도르 마라이의 <열정><유언><반항아><성깔 있는 개>가 있다.

목차

마치 꿈속에서 
여정의 시작 
카르마 
옴 마니 파드메 훔 
우주의 시선 
밀라레빠의 노래 
신의 얼굴 
방랑 요가 수행자 
비밀 속의 비밀 
영혼을 부르는 목소리 
마지막 깨달음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