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크게 두 편으로 조직되어 있다. 제1편에서는 보조국사의 생애와 사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제2편에서는 송광사의 역사를 간략히 정리하여 중`근세 한국불교의 실상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보조국사 지눌은 고려 중기 승려로 한국 선종의 중흥조이다. 8세 때 종휘에게 나아가 승려가 된 뒤로 당시의 종파대립적인 교육을 지양하고 모든 이에게서 배운다는 트인 자세로 정진하였다. 1182년(명종 12) 승과에 급제하였고, 90년 뜻을 같이하는 이들을 모아 정혜결사를 맺고 취지문을 선포하였다.

이 결사운동은 정과 혜를 함께 닦아야 온전한 공부가 됨을 설파한 운동이었다. 이에 97년 왕족·관리 등과 승려 수백 명이 결사에 참가하였다. 지눌은 다시 지리산 상무주암에 들어가 선정을 닦다가 홀연히 마음을 크게 열었다. 1205년(희종 1)에는 송광사에서 120일 동안 큰 법회를 열었고 그곳에 머무르며 강설·저술을 계속하며 승보사찰인 오늘날의 송광사를 만들었다.


목차

  1. 1.보조국사의 생애와 사상
    서언
    신비의 고향수
    순천 송광사 불일보조국사 비문
    보조국사의 행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
    ...

    2.승찰대본산 송광사
    서언
    수선사의 설계
    조계산과 송광사의 여러 가지 이름
    송광사의 버팀목들
    송광사의 법통과 역대 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