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본
출간일 : 2021-12-15

책소개
이 동시집의 대부분이 아이들이 하는 언어들이다. “할머니 다리가 아파, 쭈북쭈북!” 내 곁에 자면서 잠결에 하는 소리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성장통으로 다리가 아프니 주물러 달라는 것이었다. 태권도를 하다가 발을 쭉 뻗으며 “뽀잉” 코로나를 발로 차는 흉내, 빠진 이를 베개 아래 놓고 자면 자는 동안 요정이 와서 빠진 이를 가져간다는 미국 아이들의 전설 같은 이야기, 이 빼느라 힘든 아이를 위로하는 뜻으로 돈을 넣어 준다고 해서 10달러짜리를 넣어 준 일, 나에게는 달콤한 추억이다. 바람이 쿠키 맛을 들고 달아난다는 서현이, 내 앞에 두 손을 내밀며 “까요?” 하는 이든이, 나비잠을 자다가도 자라느라 온몸을 뒤틀며 소리를 내는 이솔이, 네 아이들하고 놀며 얻은 이쁜 언어들을 동시로 만들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양인숙

양인숙(梁仁淑 Yang in sook)200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춥니?」 당선.동시집 『웃긴다 웃겨 애기똥풀』 『뒤뚱뒤뚱 노란 신호등』 『그 너머가 궁금해』, 장편동화집 『복숭아는 무서워!』 외 5권. 광주문학상, 화순문학상, 불교아동문학상 등을 받음.


목차

차례

책을 내며 While Publishing the Book ? 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