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1세기는 문화와 지식이 국가 경쟁력을 주도하는 사회이다. 그 경쟁력의 차이는 자국의 고유한 문화를 얼마나 잘 이해해서 전략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느냐에 따라 귀착될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문화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가?

 

터를 떠난 문화재는 더 이상 문화재가 아니다석굴암 부처님을 알고 싶으면 석굴암이 위치한 토함산 전체를 알아야 한다. 우리 선조들의 터 잡기 원칙에는 반드시 하늘의 법칙, 땅의 기운을 염두에 두고 터 잡기를 했다. 첨성대, 포석정 같은 문화재가 그 자리를 떠나면 단순한 조형물에 불과하게 된다. 석굴암, 첨성대가 가치 있다는 것은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현장 경험은 그래서 중요하다. 그런데 현장을 잘 가꾸고 보존하려면 알아야 한다. 알아야만 제대로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조훈철

동국대학교 박물관 선임연구원 역임.

 


목차

1장 공간에 대한 인식

1. 왼쪽(), 오른쪽()

2. 절대향, 상대향

3. 왼쪽이 높다(左上右下), 오른쪽이 높다(右上左下)

4. 동쪽으로 들어가서 서쪽으로 나온다(東入西出)

 

2장 동양의 우주관

1. 음양오행(陰陽五行)

2. 천간(天千), 지지(地支)

3.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천원지방 : 天圓地方)

4. 28, 33()

 

3장 한국의 전통 가옥 : 한옥(韓屋)

1. 한옥의 특징

2. 목조 건축의 신분

3. 목조 건축 제대로 읽기

4. 고려 시대 국보 건축 순례

 

4장 문화재 풍수

1. 풍수 : 바람 풍(), 물 수()

2. 한국의 자생 풍수 : 형국론

3. 중국에서 들어온 이론 풍수(I) : 형세론

4. 중국에서 들어온 이론 풍수(II) : 좌향론

 

5장 환경심리적인 측면에서 본 풍수

1. 한양 도성 계획과 비보풍수

2. 봉황이야기

3. 인재 산실의 메카 : 문필봉 신앙

4. 행주형 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