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스카 미로-퀘사다는 열 살 때 천식 발작으로 호흡이 멈춘 후 끝없는 심연으로 빠져들다가 한순간 현실로 다시 튕겨나왔다. 그리고 눈을 뜬 그의 앞에 서 있던 것은 놀랍게도 빛의 존재들이었다. 다른 세상에서 온 듯한 그들은 키가 천장에 닿을 만큼 컸고, 분명 셋이지만 하나처럼 공명했으며, 눈부시게 빛났다. 그들은 그의 병을 말끔히 치료해주었고, 그가 이번 생에서 겪을 일들과 타고난 사명을 생생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후 8년간 이 기억은 망각의 구름에 덮여 완전히 잊혀졌다. 첫 스승 돈 셀소를 만날 때까지.

 

열여덟 살 때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가 우연히 돈 셀소를 만난 오스카는 샤먼 의례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는데, 의례 중간에 빛의 세 존재가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다른 참여자들에게는 보이지 않고 오직 그에게만 보이는 듯했다. 그때 돈 셀소가 팔꿈치로 툭 치며 물었다. “저들 기억해?” 그는 더듬거리며 답했다. “, 기억합니다.” 그 순간 8년 전 임사 체험에서 보았던 것들이 전부 의식 속에서 다시 떠올랐고, 그의 세상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 되어버렸다.

 


저자소개

오스카 미로-퀘사다 (Oscar Miro-Quesada)

페루의 북부 해안 지역과 중앙 안데스 지역에서 수천 년간 내려온 샤머니즘 전통들을 두루 계승한 최고의 샤먼 힐러로, 이를 통합하고 범문화적으로 발전시킨 파차쿠티 메사(Pachakuti Mesa)를 창시했다. 미주기구(OAS) 장학생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원에서 민족심리학 석사과정을 마쳤고, 웨스트조지아 대학에서 샤머니즘을 강의했다. 우리를 지혜와 치유로 이끄는 영적 전통들을 부활시킴으로써 인류와 자연 사이의 신뢰 관계를 재건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더 많은 정보는 힐러 하트 재단 홈페이지(heartofthehealer.org)에서 볼 수 있다.

 


목차

엮은이의 말

책을 열며

1장 혼 신뢰하기

2장 영 공경하기

3장 마음 열기

4장 정신 변성하기

5장 몸 치유하기

책을 닫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