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승의 길에 들어섰는지 아닌지를 구별함은 마음의 흐름에 보리심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쫑카빠대사께서 법이 대승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행자가 대승의 길에 들어섰는지가 중요하다. 그러한 대승의 수행자가 되는 것은 오직 보리심을 일으키는 데 달려 있다. 그 실천이 따르지 않고 보리심을 이해하는 정도하면, 비록 대승의 수행자라 할지라도 그 수준에 머물고 만다.”하고 말했다.

 

보리심이 없으면, 비록 밀교의 왕이라 부르는 쌍왕뒤빠(구햐사마자)”생기차제구경차제를 관상수행하더라도 깨닫는 것은 둘째치고 대승의 길의 첫 번째 단계인 자량도에도 이르지 못한다. 그러나 보리심이 있으면 진언을 한 번 외우더라도 대승의 수행이 되며, “완전한 깨달음의 원인이 된다.

 

보리심이 없으면 밀교의 생기차제를 관상할 때에도 만다라의 세계가 아닌 그냥 궁전을 구경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구경차제를 수행할 때 기를 돌리는 수행법들은 마치 불을 때지 않으면서 풍로로 바람만 일으키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밀교수행도 보리심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넓히느냐에 달려 있다.



목차

1편 부처님의 생애

2편 수행을 시작한 초심자의 체계 - 하사도 차제와 공통의 마음 닦는 방법 -

3편 수행에 익숙해진 이를 위한 수행체계 (상사도 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