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철학의 정수이자,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삶의 지혜를 주는 고승들의 화두 이야기를 불자가 아닌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풀어서 쓴 글이다. 화두에 대한 배경 설명 및 고승에 얽힌 일화는 읽는 재미를 더욱 크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경호
김경호 : 인천에서 태어나 부평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마쳤다. 민중불교운동에 참여하고 조계종 개혁회의 홍보과장, 포교원 연구과장을 지냈다. 불교문화정보네트워크를 만들어 대중의 삶과 정신에 불교문화가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명의 저울, 절이 좋아 산에 가네 등이 있다.
목차
(여는 화두) 꽃 한송이에 핀 미소
(속지 말자) 때려죽여야지 영험하다고? 흉내만 낸다고 되는 게 아니야 목불에 무슨 사리가 있으랴 암만 봐도 두 개 몽땅 거짓말 부처란 누구냐? 삿된 유혹아 , 물러가라
(내가 주인공이다) 안 받았다 정신차려 이 사람아! 누가 재봤어? 졸지 말어 나는 나일 뿐 권력에 아부하지 마라 주면 뭐 해, 먹지도 못할 걸 조는 분과 좌선하는 놈 수행을 잘 하려면 누가 하겠느냐?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어떤잣대로 내치려는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 혼자만 안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한 발짝 더 내딛어라 내 마음의 먹구름 본래 깨끗하다
(별거 아니야) 살아 있다는 기적 죽음도 농담이야 버린다는 생각조차 버려라 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은? 차나 한잔 하게 별거 아니야 손가락 하나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 산은 산 물은 물 오는 길, 가는 길이 다 좋기를 알면 뭐 해! 잘난 척 하지 마라 부처님 전에 침을 뱉어라 내가 곧 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