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이 혼잡할 때, 마음이 부유할 때 잠시 자신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하다. 그럴 때 선현들이 남긴 지혜의 말을 읽으며 삶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 어떨까. <흔들리는 날엔 말리꽃 향기를 따라가라>는 흔들리는 당신을 다잡아줄 책이다. 차분히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내려 가다보면 현재 내 마음과 상황에 꼭 맞는 경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 대중문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수바시따'를 재연 스님이 번역했다. 수바시따는 인도 푸나대학교 산스크리트과의 석사과정 교재로 쓰였을 만큼 가치가 있다. 그 안에는 인간의 탄생과 노쇠, 그리고 질병과 죽음 등 인간의 숙명적인 부분부터 기쁨과 노여움, 슬픔, 즐거움 등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까지 담겨 있어 읽어가는 가운데 평소 깨닫지 못했던 삶의 이면을 깨닫게 하고 우리 자신과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베푸는 삶은 갸륵하다', '세상 역경에도 함께할 사람 한 명만 있다면', '산다는 건 끝없이 걸어가는 것', '낮은 것들에 마음이 갈 때' 총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가 들어가 글과 함께 어우러져 독자들의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재연

1953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열아홉 살에 선운사로 출가했다. 원광대학교 철학과 졸업 후 태국 왓 벤짜마보핏 사원(Wat Benchamabopitr)에서 초기불교 경전을 공부했으며 인도 푸나대학교(Univ. of Poona) 산스크리트 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지리산 실상사 주지, 선운사 초기불교 승가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어른을 위한 동화 빼빼, 산문집 입산》 《방랑시작이 있고 티벳의 사랑과 마법》 《죽어라! 그대 죽기 전에》 《싯타르타의 길》 《사성제등을 번역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