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분문온역이해방ㆍ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분문온역이해방》은 조선 중종 37년 함경도에 전염병이 창궐하자, 김안국이 왕명을 받아 호군 박세거 등과 함께 전염병에 관한 여러 책 중에서 시행하기 쉬운 처방과 구비하기 쉬운 약을 취하여 기록한 의서이다.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은 중종 36(1541)년 봄 평안도에 소 전염병이 크게 발생하여 다른 지방에까지 번져 피해를 입게 되자, 가축전염병에 관한 의서를 편찬하라는 왕명에 의하여 그해 11월에 간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