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저자 김훈의 가야금을 소재로 한 세 번째 장편 소설. 
'칼의 길'과 '악기의 길'을 대표하는 인물인 악사 우륵과 대장장이 야로. 왕의 명을 받아 온전한 악기를 만드는 가야금의 예인 우륵은 전쟁 상황을 살피기 위해 물포나루에 갔다가 신라 군에 투항하기 위해 신무기를 빼돌리는 야로를 보게 되는데.. 

처참히 무너져 내리는 가야국의 현실과 칼의 길과 악기의 길은 같다고 말하는 저자 특유의 섬세하고 처절한 묘사를 통해 그의 문장력을 과시한다. 이상문학상과 동인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특유의 비극적. 비관적 세계인식은 등장 인물인 우륵과 야로의 죽음을 보여주면서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살아 있다. 



 

 

목차


별 
대숲 
 
재첩국 
 
오줌 
 
나라 
 
구덩이 
 
젖과 피 
 
하구 
다로금 
아수라 
연장 
기러기 떼 
월광 
 
 
주인 없는 소리 
악기 속의 나라 
초막 
금의 자리 
가을빛 

가야와 삼국의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