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생태도감]에는 총 323분류군이라는 방대한 양의 나무들이 사계절로 대별되어 있고, 세부적으로는 학명과 과명, 형태, 개화기와 열매 익는 시기가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생태적 특성에는 여러 가지 이명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나 과거의 쓰임새를 비롯해, 나무의 각 부위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함께 수록된 생장별·부위별 사진들은 도감이라는 책명에 걸맞게 생생한 컬러 사진들로 배열함으로써 독자들이 내용을 좀 더 쉽고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책 끝에는 찾아보기를 추가함으로써 필요에 따라 원하는 나무만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작은 판형으로 만들어 휴대하기에도 용이하다.
저자소개
저자 : 오찬진
저자 오찬진은 전남대학교 대학원 임학박사, 전라남도 완도수목원 근무, 한국잔디학회 이사, 한국식물원 수목원협회·한국자원식물학회·한국임학회 회원, 여수환경운동연합 자문위원, 現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재직. 저서로는 《숲을 말한다 나무이야기》, 《나무야 나무》, 《남부지방 야생, 희귀 멸종위기식물》, 《새로운 한국수목 대백과 도감》(상·하), 《식물의 쓰임새백과》(상·하), 《남도의 특산식물》, 《영월의 식물》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차나무 집단의 식생구조와 형태적 특성 및 유전다양성〉 외 60여 편이 있다.
저자 : 장경수
저자 장경수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임학박사, 전남대학교 수목학 강의, 전남 농업마이스터 대학 교수, 한국임학회·한국식물분류학회 회원. 저서론는 《남도의 희귀식물》, 《남도의 특산식물》, 《천연기념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송이도 식물상의 시간적 변동〉 외 다수가 있다.
총 323분류군을 계절별로 망라한 나무 백과사전! 수형, 수피, 잎, 꽃, 열매 등의 생장별 생생한 컬러 사진 수록! 우리가 날마다 숨 쉬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산소는 어디에서 생겨난 것일까? 산소는 처음부터 공중에 있었던 게 아니다. 공기 중 산소의 공급원으로는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도 있지만 육지에 사는 식물들이 주공급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20세기 말부터 시작되어 온 지구 온난화로 인해 식물성 플랑크톤의 수가 감소한다고 하니, 경쟁하듯 마천루만 지을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나무를 심는 것이 인류에게 주어진 중대한 과제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는 흔히 식물은 산소만 만들어낸다고 생각하지만, 식물도 숨을 쉰다. 다만 하루 종일 호흡을 해도 그 양이 아주 미미하여 내뱉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지 않다는 것일 뿐이다. 이에 비해 낮 동안의 광합성을 통해 뿜어내는 산소의 양은 훨씬 많다. 그러니 식물은 인간에게 더 없이 귀한 존재이며, 인간은 식물 덕에 존재하는 셈이다. 필자는 이러한 식물 중에서도 나무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쏟아 왔다. 이런 이유로 나무는 필자에게 취미이자 직업이자 일상이자 친구가 되었다. 17년간 수목원에서 근무하다가 더 많은 나무를 알고 싶어서 전국을 다니며 나무를 벗 삼아 온 지 30여 년이 지났다는 필자는, 그동안 쌓아온 나무에 관한 지식과 정보들을 모아 이 책, 《계절별 나무 생태도감》을 만들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거나 외국에서 들여와 식재한 총 323분류군의 주요 나무들이 계절별로 수록되어 있는 나무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낙엽침엽교목, 낙엽활엽관목, 낙엽활엽반관목, 낙엽활엽소교목, 낙엽활엽교목, 낙엽활엽덩굴성 목본, 상록기생관목, 상록침엽관목, 상록침엽소교목, 상록침엽교목, 상록활엽관목, 상록활엽소교목, 상록활엽교목, 상록덩굴성 목본 등 다양한 생김새의 나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나무들을 크게 계절별로 나누고, 나무의 수형, 수피, 잎, 꽃, 열매 등 부위별 생장 사진을 함께 실어 나무의 생태와 특징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게 하였다. 식물 분류는 엥글러(Engler) 시스템을 참고하였고, 학명 및 국명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을 기준으로 하였다. 또한 찾아보기를 추가하고 판형도 작게 만들어 언제 어디서든 필요에 따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나무를 좀 더 알고, 이해하고, 가까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출판사 서평
인간이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인간에게 모두를 내어주는 323가지 나무 수록! 나무의 한 살이와 나무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담은 나무 도감! 대개 큰 나무 한 그루가 하루 동안 내뿜는 산소의 양은 성인 두 사람이 하루 동안 숨 쉬는 데 필요한 산소의 양보다 조금 더 많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숲은 거대한 산소 공장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대기 중 산소의 비율은 21% 정도인데, 이 양이 유지되지 않으면 지구상의 생태계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다. 우리 인간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부지런히 나무를 심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는 총 323분류군이라는 방대한 양의 나무들이 사계절로 대별되어 있고, 세부적으로는 학명과 과명, 형태, 개화기와 열매 익는 시기가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생태적 특성에는 여러 가지 이명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나 과거의 쓰임새를 비롯해, 나무의 각 부위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함께 수록된 생장별·부위별 사진들은 도감이라는 책명에 걸맞게 생생한 컬러 사진들로 배열함으로써 독자들이 내용을 좀 더 쉽고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책 끝에는 찾아보기를 추가함으로써 필요에 따라 원하는 나무만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작은 판형으로 만들어 휴대하기에도 용이하다. 나무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집이나 가구, 도구, 연료, 악기, 생활소품 등 쓰임새가 셀 수 없이 많다. 게다가 먹을거리도 내어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경치도 선사해준다. 그야말로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이러한 나무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그동안 외면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필자는 30여 년간 전국을 다니며 탐사한 나무들에 대한 기록을 정리하여 책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필자는 나무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독자와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독자 여러분이 나무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는 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족을 달자면,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나무박사’라는 별칭을 얻게 되는 것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