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살 일진행의 『다시 태어남으로』는 2008년 그동안의 신행담과 인연담을 모아 첫 책 『행복한 고행』 을 출간한 이후, 매년 신행시집을 한 권씩 펴내고 있는 일진행 보살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매 1년 동안의 신행생활과 일상, 기도와 발원, 그 속에서의 느낌 등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는데, 특히 80세를 넘어 생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마음가짐과 더 나은 다음 생을 위해 준비하는 노보살의 마음이 절절하게 와닿는다.
저자소개
저자 일진행은 1936년에 태어나 30대 후반 긴가민가했었던 그 마음이 40대 초반(1976년)에 들어서면서 신발 끈 졸라매고 불가佛家에 뛰어들어, 접었다 폈다 백 손가락으로도 모자랄 난행고행의 정진으로 육바라밀행에도 인색하지 않았던 그가 좇아온 길, 만 40년이 되었다. 그간 어느 하루 소홀히 하지 않았던 끈질긴 신행으로 쌓은 지난날이, 2008년부터 매년 마음의 결정체인 아홉 권의 이야기로 나왔다. 첫 번째 행복한 고행, 두 번째 허공 속의 무영탑, 세 번째 내 마음속 영산회상, 네 번째 사바는 연꽃 세상, 다섯 번째 행복한 황혼길, 여섯 번째 아름다운 일몰, 일곱 번째 걸음걸음 가볍게, 여덟 번째 내생으로 가는 길, 아홉 번째 내 안에 무한을에 이어서 이번 이야기로 열 번째 다시 태어남으로에 이르기까지 일진행의 후반생 동안 굴하지 않았던 사십성상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그 속에서 항상 충만한 행복을 약속하는 삶을 누리고 나누며, 끊임없는 정진을 내생으로 이어가고 있다.
목차
서시_ 다시 태어남으로 5
보낸 구월에서 시월 상순 13 구월 이십오일 16 시월 중순 20 비워낸 자리 23 무너진 서원 앞에 26 안타까웠던 순간 28 제2의 삶 31 업 34 늙음의 미덕 37 님의 가피 39 느슨해진 정진 42 지장보살님의 가피 46 조용히 살리라 49 그 후 한 달이 가고 52 미혹 55 명상 속의 영혼이 되어 58 내게 남은 삶 61 삶이란 그것 63 시간이 갈수록 66 최고이자 만점 69 너와 나 72 신심의 울타리 안 75 남은 것만으로도 78 평등과 중도를 향해 81 손자랑 외식 85 나의 오늘 88 원만행 91 부처님 은혜 94 지송한글화엄경 독경 97 동이 트듯 100 반의 반신 102 입이 일하는 시간 105 인간 대사 108 영원한 나는 하나 111 그대 모두들 행복하소서 113 큰 하나 속 작은 하나 116 온갖 먹거리 119 우주 본연의 빛 122 윤회와 정진 124 쉬어가는 마음 126 나의 금생에서 내생까지 129 일념 정진하소서 132 오늘의 나의 삶 134 사바 대해 137 한적한 토굴 140 이미 늦네 143 텅빈 자리 147 아들이랑 며느리랑 149 보시 인욕 정진 152 병신년을 보내며 155 무상보리 158 자랑스러운 임종발원 162 마음 166 어머니 아버지 168 다시 만난 생 171 하나 속에 모두 174 욕심 177 염불 179 오는 생 가는 생 181 약 184 인연의 굴레 187 높고 낮은 세파 189 어지러운 인간사 191 수행 193 스승과 제자 196 꿈 199 늦가을 202 구름처럼 206 막바지 나의 삶 209 삶의 큰 그릇 212 큰 사랑 큰 장애 215 들꽃 사랑 219 나 이 세간에 왜 왔을까 224 우리는 위대한 존재 226 따뜻한 가슴 문 없는 마음 230 미덕 233 세상 파도 237 일념생각 선업으로 241 업의 바른 길 245 이젠 마음이 몸을 따라 248 도 찾아 해탈 찾아 251 어슬렁 어슬렁 254 둘째네 257 비켜간 그 날을 돌아보며 260 한생의 아름다움 263 내일로 가는 나 266 매화 269 잘 익은 과일 272 소중한 오늘 274 지금의 나 277 요즘 나의 하루(오전) 281 요즘 나의 하루(오후) 283 도심의 밤 하늘 285 불연 289 설악의 새벽 하늘 292 오늘의 기원 295 지혜 298 폰으로 온 편지 302 다녀가서 보낸 사연 305 엄마의 마음(인터넷 답글) 307 아버지 일주기 때 미국에서 보내온 딸의 편지 310 편집자의 글 313 아흔의 밑자리에서 최종이 될 이 글을 맺으며 316
출판사 서평
2008년 그동안의 신행담과 인연담을 모아 첫 책 『행복한 고행』을 출간한 이후, 매년 신행시집을 한 권씩 펴내고 있는 일진행 보살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매 1년 동안의 신행생활과 일상, 기도와 발원, 그 속에서의 느낌 등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는데, 특히 80세를 넘어 생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마음가짐과 더 나은 다음 생을 위해 준비하는 노보살의 마음이 절절하게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