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심론』은 초기불교에서 대승밀교까지 회통 망라하였고, 각 내용마다 다양하고 자세한 전거가 있으며, 가히 팔만대장경을 요약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태장계 만달라와 금강계 만달라를 겸한 한 장의 도상으로 축약하여 ‘수릉엄삼매도’라는 만달라로 완성하였다. 이 책 [금강심론 주해]는 불교의 초심자부터 전공자까지, 또 미래의 세대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원문이 워낙 방대하고 심오한 내용을 축약하고 또 축약하여 핵심적인 골간만을 담았다.
저자소개
편저자 배광식은 고등학교 때 불교에 입문하여 삼십대에 동리산 태안사에서 청화 큰스님을 친견한 뒤 마음공부의 길을 전수받았다. 안심과 환희를 주신 큰스님께 경주?宙라는 법명을 받고, 스승의 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사제지간의 돈독한 불연을 이어왔다. 2002년부터 회원수 7천여 명의 사이버 도량 금강카페(http://cafe.daum.net/vajra)를 운영하는 한편, 도반들과 매월 전국사찰을 순례하면서 참선과 염불을 함께 하는 염불선 수행으로 정진하고, 금강강독회를 열어 청화 큰스님의 사상과 가풍을 널리 펴나가고자 헌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 치의학박물관장, 대한치과보존학회장, 대한치과의사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OHSU 치과대학, 플로리다대학교 치과대학, 메릴랜드대학교 치과대학의 교환교수였다. 선학원 중앙선원 선정회장, 도봉산 광륜사 신도회장, 서울대 교수불자회(불이회) 회장과 조계종단 종교평화위원회 전문위원 및 국제포교사회 회장을 지냈다. 또한 불교잡지 계간 《광륜》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고, 동국대학교 불교경영자 최고위과정과 한선재단의 통일학교 1기를 수료하는 등 세간에 충실하면서도 근실한 수행자의 길을 걸어왔다. 도반들과 힘을 모아 충남 태안에 금강카페 수련원 ‘묘금륜원渺金輪園’을 짓고, ‘사단법인 참수레’를 설립하였다. 현재 서울 도량 승우당勝友堂과 묘금륜원을 오가며 평생도반 권수형秀炯과 함께 수행정진 중이다. 저서로 『천 개의 연꽃잎으로 피어나리라』 등이 있다.
금타 화상께서는 일찍이 본분 자성의 참모습을 밝게 꿰뚫어 깨닫고, 석가모니 부처님 이후 가장 소상히 형이상적 경계를 밝혔으며, 또한 그 참모습을 깨닫는 방법과 단계를 실증과학과 대비하여 체계화하는 등 형이상하를 넘어서서 종합한 점에 이르러서는 참으로 문화사상 희유하고 매우 훌륭한 업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바야흐로 불신과 불안과 파멸의 역사적 위기에 처한 현대적 상황에 있어서 다행히 화상의 저술이 인류의 어리석음과 미움을 넘어서서, 항상하고 즐겁고 자재롭고 깨끗한 새 세대 건설의 드높은 이정표가 되고, 꿈속에도 사무친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진정한 지도원리가 될 수 있다면, 어찌 다만 불교인의 수도를 위한 법문에만 그치고 말 것인가? ― 청화 큰스님의 머리말 중에서
『금강심론』은 초기불교에서 대승밀교까지 회통 망라하였고, 각 내용마다 다양하고 자세한 전거가 있으며, 가히 팔만대장경을 요약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태장계 만달라와 금강계 만달라를 겸한 한 장의 도상으로 축약하여 ‘수릉엄삼매도’라는 만달라로 완성하였다. 불교의 초심자부터 전공자까지, 또 미래의 세대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책을 만들려고 노력하였으나, 원문이 워낙 방대하고 심오한 내용을 축약하고 또 축약하여 핵심적인 골간만을 담고 있어 필자의 능력으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임을 절감한다. 혹여 이 책에서 매끄럽지 못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편역자의 단견과 부족함에 기인한 것으로, 많은 가르침과 경책이 있기 바란다. ― 공부를 시작하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