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팔리대장경 번역본 첫번째권. 맛지마니까야는 팔리경전으로 남방의 상좌부에 속하고 아함경의 중아함에 해당하는 책이다. 제1품 근본에 대한 가르침이라는 품, 제2품 사자의 부르짖음이라는 품, 제3품 비유라는 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팔리경전 번역서를 통해 다시 한글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나누고자 번역을 한 이번역본은 팔리성전협회에서 출판된 맛지마니까야를 저본으로 하였고 이해를 돕기 위해 주로 붓다고사의 주석서 등 여러 주석서를 참조하여 주에 보충하였다.




책 속에서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위국의 제타의 숲, 아나타삔디까의 승원에 머무셨다. 그때 그곳에서 사리불 존자는 비구들에게 말씀했다.
"비구들이여."
"예, 벗이여."
비구들은 사리불 존자에게 대답했다.
사리불 존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벗들이여, 바른 견해, 바른견해라고 부른다. 벗이여 어떤 한에서 성스러운 제자는 바른 견해가 있고 그의 견해가 곧게 되고 법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을 지니고 정법에 도달한 자가 되는가?"
"벗들이여, 우리는 비록 멀다 할지라도 사리불 존자에게 이 말해진 바의 의미를 알려고 왔습니다. 사리불 존자는 말해진 바의 의미를 명백하게 해주십시오. 사리불 존자에게서 듣고서 비구들은 받아 지닐 것입니다."
"벗들이여, 그렇다면 들어라. 잘 사유하라. 나는 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