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의 유마 거사'로 추앙받는 백봉 김기추 거사가 인간의 본질을 구원하려고 노력한 대승보살의 화현인 유마 거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유마경』을 강론 형식으로 풀어 놓은 것이다.


저자소개

백봉 김기추
1908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기추 거사는 젊은 시절 일제 침략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해방 후에는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느껴 부산에 중·고등학교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1963년 충남 심우사에서 늦은 나이에 불법을 접하고 공부하기 시작, 무無자 화두로 정진하던 중 『무문관』에 나오는 '비심비불' 글귀를 보고 활연대오 하였다. 대오한 직후 처음 접한 『금강경』을 하룻밤 사이에 각 분마다 남김없이 게송을 달아서 읊었으며, 이후 부산을 중심으로 거사풍 불교를 크게 일으켜 한국의 유마거사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설법시 남녀노소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비유를 들어가면서 쾌도난마로 강론하여 대중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철학교수와 예술가들이 그를 많이 찾았으며 청담, 전강, 구산, 경봉, 탄허 스님 등과 교분이 있었다. 1984년 지리산자락으로 수행처를 옮긴 뒤, 그곳에서 1985년 8월 2일 78세를 일기로 입적하였다. 저서에 『유마경대강론』, 『선문염송요론』, 『절대성과 상대성』 등이 있고, 법어집으로 『도솔천에서 만납시다』가 있다.


목차

1. 불국품
2. 방편품
3. 제자품
4. 보살품
5. 문수사리간질품
6. 부사의품
7. 관중생품
8. 불도품
9. 입불이법문품
10. 향적불품
11. 보살행품
12. 견아축불품
13. 법공양품
14. 촉루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