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로지 '소설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온 스물아홉 살 주인공이 서른을 향해 가던 한 시기, 인생의 항로를 뒤바꿔놓은 결정적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박상우의 장편 소설 『비밀 문장』. 출판사에서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기도 하는 주인공은 어느날 이유도 남기지 않고 자취를 감춘 연인 편집팀장'써니'로부터《제로》라는 장편소설을 받게된다. 이를 가지고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주인공은 외계라고도 할 수 있고 의식 너머라고도 할 수 있는 곳에서 우주의 비밀 문장들을 하나씩 풀어낸다. 매일 밤마다 나타나는 '쿄쿄'라는 영체와의 교감을 통해 주인공은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박상우는 198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스러지지 않는 빛」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99년 중편소설 「내 마음의 옥탑방」으로 제23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하고 2009년 소설집 『인형의 마을』로 제12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사랑보다 낯선』『인형의 마을』 등의 소설집과 『호텔 캘리포니아』『내 마음의 옥탑방』『가시면류관 초상』 등의 장편소설이 있고, 산문집으로 『내 영혼은 길 위에 있다』『반짝이는 것은 모두 혼자다』『혼자일 때 그곳에 간다』『작가』등이 있다.


목차

비밀 문장 9 

[발문] 낯설고 위험한 소설 앞에서/ 홍정선(문학평론가) 314 

작가의 말 320 

참고문헌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