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램프에 불이 켜지듯 출신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모지 창간 20주년 만이다. 그동안 흩어졌던 식솔들 꿈결에서나 만나볼 수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긴 경루 언 땅을 뚫고 나온 복수초처럼 너도나도 소식을 전해왔다. 그렇게 기다렸다는 듯이 모여 우리의 봄날이 시작되었고 불꽃같은 염원이 <야단법석> 첫 작품집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