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희양산에 자리 잡은 봉암사 선방 납자들이 둘러 앉아 꿈을 찾는 곳. 무문관에 길이 뚫어 보지만 사방팔방 막혀 있어 갈 길이 없네.  백척간두 진일보로 금생을 바쳐 시비분별 하는 사람 혀를 끊어라 산들녘엔 밝은 햇살 행복기 가득. 돗나물에 여린 쑥국 봄나물 향긋.


-역자 서문 가운데서-


저자소개


역해 원순스님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출가해 해인사, 송광사,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다. 『禪 스승의 편지』『선요』『한글원각경』『육조단경』『몽산법어』등 다수의 불서를 펴냈으며 난해한 원효 스님의 『대승기신론 소·별기』를 『큰 믿음을 일으키는 글』로 풀이하는 등 경전과 어록을 알기 쉽게 우리말로 옮긴 공로로 2003년도 행원문화상 역경부문 수상했다. 1996년부터 송광사 인월암에서 안거 중이다. 현재 조계종 기본선원에서 어록을 강의하는 교선사이며 조계종 교재편찬위원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