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더 구스 상’ 수상작가 기타무라 사토시의 환상적인 그림책『밀리의 판타스틱 모자』. 상상이 모두 실현되는 판타스틱 모자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덕분에 밀리는 눈부신 공작 모자도 써 보고, 맛있는 케이크 모자도 써 보고, 꽃다발 모자며 분수 모자도 써 보았습니다. 오늘 저녁, 밀리네 가족처럼 판타스틱 모자를 쓰고 특별한 상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우리 아이 인성교육 9)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기타무라 사토시는 1956년 도쿄 출생. 『화가 난 아서』로 ‘마더 구스 상’과 ‘일본 그림책 상’을, 『아기양 울리의 저녁 산책』으로 ‘뉴욕 과학 아카데미 어린이책 상’을 수상했다. 『나야? 고양이야?』, 『노래하지 못하는 새, 이고르』, 『머리가 요랬다 조랬다!』를 비롯해 많은 책을 지었다.


역자 배주영은 프리랜서 출판기획 편집자로 일하면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요시토모 나라의 『너를 만나 행복해』를 번역했다.



작가의 말
우리는 모두 가끔 눈에 보이는 것들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키가 작다고,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얼굴이 예쁘지 않다고 실망하는 때가 있어요. 알게 모르게 자꾸 비교하는 거죠. 엄마도 자꾸 말해요, 너는 왜 그러냐, 글씨도 못 쓰고, 계산도 못하고, 네 친구 누구누구는 잘한다더만……. 왜 우리는 친구하고 나를 자꾸 비교할까요?
이 책에 나오는 밀리는 그렇지 않아요. 모두가 다른 모자를 갖고 있는 걸 봤거든요. 자기만의 모자를요. 사람들이 서로 얼마나 다른지 본 거예요. 엄마가 자꾸 비교해서 힘들 때, 내가 친구들보다 못한다는 생각에 움츠려 들 때,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를 생각해 보세요. 우리 모두는 생각하는 대로 변하는 판타스틱 모자를 갖고 있잖아요.
두 가지만 기억하면 돼요. 첫째, 일단 믿기. 모두에게는 자기만의 모자가 있다는 걸요. 둘째, 열심히 상상하기. 내 상상이, 내 마음이 곧 내 모자가 되니까요.
주변을 둘러보세요. 내 모자도, 친구의 모자도 보이나요? 우리 모두는 다 자기만의 판타스틱 모자를 갖고 있다니까요. 어쩜 잔소리하는 엄마는 성적표 모자를 쓰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내가 꼭 껴안아 주면 엄마 모자는 금세 하트 모자로 바뀐다니까요. - 옮긴이 배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