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의 무릉도원, 그 꽃밭으로 가는 한 장의 지도 

장석주 평론 30년 기념작! 


『상처 입은 용들의 노래』. 시인이자 평론가인 장석주 문학평론 30년을 기념한 책. 길을 찾고자 그 많은 시를 읽고 책의 숲을 헤맨 저자가 독자들을 시의 길로 이끈다. 시인이 갖춘 깊이와 넓이를 통해 시란 세상을 넓고 깊게, 낯설고 새롭게 바라보면서 본질에 다가설 수 있게 도와준다. 


오랫동안 자연을 벗 삼을 생활한 저자. 노자와 장자의 책을 늘 머리맡에 두고 되풀이해 읽은 그이기에 이 책 역시 자연스럽게 시 세계와 노장 철학을 넘나든다. 때문에 이 책을 노장 철학을 통해 본 시, 또는 시를 통해 본 노장 철학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다양한 시인들의 시에서 호접지몽, 무위자연, 만물제동 등 노장 철학의 개념을 이끌어낸다. 


이 책은 장석주 시인이 시 전문지 <현대시학>에 18개월 동안 ‘노자시화’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원고들을 다시 다듬고 보완하여 한 권의 평론집으로 엮은 것이다. 시인이나 노자, 장자뿐 아니라 그동안 저자가 읽은 많은 이가 등장한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다양한 인물들의 시 속으로 안내한다. [양장본]


목차

들어가며|한국 현대시 100년 


노자시화 1.시,"미의 기적" 

노자시화 2.변신 이야기 

노자시화 3.붕새는 어디로 날아가나 

노자시화 4.돼지머리는 왜 키득키득 웃는가 

노자시화 5.고양이들의 계보학 

노자시화 6.거울과 유리창 

노자시화 7.곡신, 검고 위대한 암컷 

노자시화 8.사춘기와 오후 세 시 

노자시화 9.치워라, 그늘! 

노자시화 10.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노자시화 11.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노자시화 12.바둑과 시 

노자시화 13.집을 즐거워하라 

노자시화 14.헐벗은 아이의 노래 

노자시화 15.차가운 마음으로 살아라 

노자시화 16.그것을 힐끗 보는 순간 

노자시화 17.탈을 쓰고 탈끼리 놀다 

노자시화 18.천상병에게 장미꽃을 

노자시화 19.붉은빛에서 흰빛으로 

노자시화 20.여성과 시 


나오며|모든 병든 개와 모든 풋내기가 그러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