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구멍가게를 했던 저자의 어린 시절 체험을 바탕으로 구멍가게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낸 책. 총 14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착하고 순박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시대가 변한 지금에 와서도 읽는 이들에게 힘과 위안이 되어준다. 세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가족애, 형제애, 이웃간의 정을 감상할 수가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정근표 
구멍가게를 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잔잔한 감동과 웃음으로 풀어낸 저자는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문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잊지 못해 늘 가슴속에 묻어두고 있던 저자는 불혹의 늦은 나이에 청구문학제 아동문학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아빠의 선물> <엄마 따라 지옥갈래요>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그린 <고무장갑>이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방영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 책은 작가 부모님의 땀과 정성, 그리고 오 남매의 추억과 주변 인물들의 삶이 어우러져 힘들고 고단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행복한 보금자리를 이루었던 시절에 대한 추억이자 헌사이다. 또한 구멍가게 둘째아들인 열네 살 소년의 눈을 통해 가난하지만 착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주인공들, 그들을 통해 서서히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작가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아동문학회 회원, 한국 문인협회 회원인 저자는 현재 대구 동산의료원 의공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바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순수하고 맑은 눈동자를 지닌 아이들이 좋아, 그들을 위한 동화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린이 김병하 
김병하는 1969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전남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칠칠단의 비밀》《훈이와 장산곶 할아버지》《보리타작 하는 날》《나는 싸기대장의 형님》등의 토속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동화를 그렸으며, 《연탄길 2?3》을 통해 정감 있고 따뜻한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책《구멍가게》에서도 섬세하면서도 읽는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그림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목차
.구멍가게 ... 13 
.형제 ... 25 
.군고구마 ... 46 
.검정 고무신 ... 53 
.십구공탄 ... 66 
.부모 ... 81 
.꽁치 아주머니 ... 94 
.거짓말 ... 110 
.단골손님 ... 135 
.식이아재 ... 140 
.배달 ... 161 
.수학여행 ... 174 
.사춘기 ... 189 
.마지막 날 ... 197 

.작가의 말 ...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