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차의 지구사』는 여러 모습을 지닌 차가 어디에서 탄생해 세계 각지로 어떻게 퍼져나갔는지,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만나 어떻게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음료로 자리를 잡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은 중국과 서유럽은 물론 한국, 일본, 타이완, 베트남, 미얀마, 티베트,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모로코 등 다양한 아시아 지역의 차에 대해 다룬다.

또 차 생산지로 유명한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의 차의 역사도 들려준다. 당연히 저자의 고향인 영국의 차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상세하지만,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의 다른 지역과 캐나다, 미국, 심지어 오스트레일리아의 차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야말로 제목처럼 차의 ‘지구사’인 셈이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긴 시간을 지낸 저자의 경험 덕분에 서남아시아 지역의 차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저자소개

헬렌 세이버리

저자 헬렌 세이버리Helen Saberi는 음식 전문 저술가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소재 영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1980년 구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그 후 음식을 중심으로 아프가니스탄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썼다. 지은 책으로는 《노쉐 잔: 아프가니스탄 음식과 요리Noshe Djan: Afghan Food and Cookery》, 《푸딩 책A Pudding Book》, 《소시지 책A Sausage Book》, 《빈달루로 가는 길: 커리 요리와 커리에 관한 책The Road to Vindaloo: Curry Cooks and Curry Books》(공저), 《강황: 대단한 향신료Turmeric: The Wonder Spice》(공저), 《요리의 기쁨Cook’s Delights》(공저) 등이 있다.


목차

초대의 글 전 세계 각양각색의 차을 만나다
0 차의 세계로 들어가며
1 차란 무엇인가
2 차의 고향, 중국
3 동아시아로 퍼져나간 차문화ㅡ일본, 한국, 타이완
4 차의 길이 열리다ㅡ동남아시아, 중아앙시아, 지중해 연안
5 서양으로 간 차의 변신ㅡ유럽, 아메리카 대륙, 오스트레일리아
6 식민지와 차 문화의 발달ㅡ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7 차의 오늘과 내일
특집 한국인은 왜 차를 마시지 않았을까?
다양한 차 요리법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