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설레는 삶, 그 여자의 다른 행복 찾기. 홋카이도에서의 '머무는 여행' 500일을 모두 담았다.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북해도에서 500일 동안 두근거리는 삶을 산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저자소개

송인희

저자 송인희는 서울 출생. ‘킨포크’의 도시 미국 포틀랜드에서 1년 간 교환 학생, 국제 환경 단체 인턴으로 지내며 숲과 들판, 브루어리 맥주, 뜰 안의 햇살을 갈구하게 됨. 대학 졸업 후 350대 1의 경쟁을 뚫고 들어간 금융회사에서 영혼이 먼지 같이 부서지는 것을 발견하고 3년 만에 ‘숨박히는 안정’을 포기함. ‘꽃누나’들이 성곽을 거니는 모습이 전국으로 방영되기 전, 아드리아 해를 따라 크로아티아를 가로지르며 퇴사 기념 여행을 만끽함. 케냐로 신혼여행을 떠나 라무 섬에서 탱자탱자 시간을 보내다 아이가 생기면 이름을 라무로 짓기로 함. 여름휴가로 찾은 홋카이도에 홀딱 반해 남편과 함께 약 500일 동안 ‘머무는 여행’을 함. 카페, 맛집, 이자카야, 스위츠 카페를 수시로 드나들어 일본 사람마저 추천 요청을 해올 지경이 됨. 홋카이도 여행 경험을 예스24 웹진 ‘채널 예스’에 1년 반 동안 연재함. 번역과 여행 에세이 기고를 하다 속마음을 글로 풀어내야 제 명에 살 수 있을 거라는 걸 서른 즈음에 문득, 깨달음. 음악, 카페, 골목길, 맥주, 오래된 시장, 고양이, 활자, 혼자 걷기를 좋아함. 계속, 오래도록 글 쓰며 살기로 함.

목차

#낯선 설렘
실연했다면 홋카이도로 가라
하코다테의 심야식당
일본에 ‘스끼다시’는 없다
온천에 누워 기억을 호출하다
비에이, 아! 비에이

#달뜨는 몸과 마음
산다는 건living 사는 것buying의 연속
산자락 도서관 유랑
홋카이도 봄 산책
루스츠 소풍
여름, 예술과 밀회를 즐기다
함박조개 카레와 무로란 8경
남동부 해안 1박 2일 몽환 여행
샤코탄 블루와 니세코의 별 헤는 밤
일본의 사소한 고독과 편의

#겨울을 기다리는 감각
시코츠 호수, 밤의 기억
쉘 위 스위츠 in 홋카이도
삿포로 돔, 그날의 야구
오비히로, 가을, 그곳으로 가고 싶다

#온몸에 스미는 새하얀 설국
오색으로 빛나는 온네토 호수
오타루, 누군가의 전생 같은 도시
토마무, 겨울의 말言
설국에서 겨울을 즐기는 방법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축제
나의 섬은 어떤가요
에필로그, 아주 달콤했던 인생 한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