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요사스런 중으로 또는 보수 기득권층에 맞서 '왕조 증흥의 꿈'을 펼치기 위해 파격적인 개혁을 펼쳤던 혁명가로서 이중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신돈을 소재로 한 역사소설. 고려말기에 몰아닥친 혼란스러운 정치상황 속에서 신돈을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과 보수 권문세력의 갈등과 투쟁을 그렸다. 


고려말 권문세족들은 평민들의 토지를 강제로 빼앗고 때로는 국가의 땅을 몰래 차지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평민들까지도 강제로 노비로 삼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하여 농민들은 유민으로 전락하고 국가는 토지와 농민이 줄어 세금을 거둘 수 없으므로 재정의 위기에 처하였다. 신돈은 빼앗긴 토지를 되돌려주고 노비가 된 사람들을 다시 평민으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신돈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고려사 편찬자들조차 '성인이 나타났다'라는 기록을 그대로 남겨두었던 것이다.


목차

1. 두 얼굴로 남은 인물 

2. 노국 공주를 만나다 

3. 신돈의 고행 

4. 공민왕의 큰 뜻 

5. 흥왕사의 흉변 

6. 신돈의 겨울 안거 

7. 운명적인 첫 만남 

8. 신돈의 날갯짓 

9. 신돈의 입궐 

10. 공민왕의 약속 

11. 신돈, 피 바람을 일으키다 

12. 봄비 속의 방문객 

13. 환희작약하는 백성들 

14. 낙산사의 공민왕 

15. 보우왕사 떠나가다 

16. 신돈과 일본국 사절 

17. 천도 계획 실패 이후 

18. 임금님이 신돈의 사저에 오다 

19. 공민왕의 광기 

20. 신돈의 위기 

21. 불세출의 개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