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전』은 동진시대 갈홍이 신선들에 대한 기록을 모아 편찬한 10권의 지괴, 신마소설인 동시에 도교 경전 중 전기류傳記類이다. 최초 완역본인 이 책은 「사고본」의 『신선전』을 저본으로 하되 여러 관련기록을 대조하여 역주하였으며, 꼼꼼하게 주를 달아 일반 독자들도 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도교 신선의 특색을 아주 잘 반영한 작품 중 하나이며 당시 사회 풍조와 문화기층, 인간 내면의 희구와 열망을 극도의 별개 세상으로 설정한 뛰어난 창조물이라 할 수 있다.
저자소개
갈홍
편자 갈홍(葛洪, 283~363) 동진(東晉) 때 도교학자로 자는 치천(稚川)이며 호는 포박자(抱朴子)이다. 단양(丹陽) 구용(句容: 지금의 江蘇省) 출신으로 진(晋) 원제(元帝: 司馬睿)에 의해 관내후(關內侯)에 봉해지기도 했으나 그는 끝내 나부산(羅浮山)에 은거하여 연단(煉丹)과 저술로 생을 마쳤다. 조부 갈현(葛玄: 葛仙公, 본책 066 참조)의 영향을 받아 신선술과 초기 도교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로 인해 유명한 『포박자(抱朴子)』 내편(內篇) 20권, 외편(外篇) 50권, 『신선전』 10권, 『금궤방약(金匱藥方)』 100권, 『주후구졸방(肘後救卒方)』 3권, 『비송시부(碑頌詩賦)』 10권 등 불후의 저작을 남겼다. 그 중 『포박자』는 도가학설의 총체로서 지금까지도 그 영향이 널리 미치고 있다. 『진서(晉書)』 권72 및 『구가구진서(九家舊晉書)』 집본(輯本)에 전(傳)이 있다.
역주자 임동석林東錫 호 茁浦. 負郭齋. 醉碧軒. 1949년 경북 영주 출생. 충북 단양에서 성장. 경동고, 서울교대, 국제대, 건국대 대학원 졸업. 우전 신호열(雨田辛鎬烈) 선생에게 한학(漢學)을 배움. 대만 국립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대학원) 박사반 졸업. 중화민국 국가문학박사(1983).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국어대 등에서 대학원 강의.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어문학연구회 회장 역임. 현재 건국대학교 교수, 한국중어중문학회수석부회장. 저서『조선역학고((朝鮮譯學考)』(中文),『중국학술개론(中國學術槪論)』, 『중한대비어문록(中韓對比語文論)』(上, 下) 편역서『수레를밀기위해내린사람들』, 『율곡선생시문선(栗谷先生詩文選)』 논문 「사서집주음주 연구(四書集註音註硏究)」, 「한어성훈론 연구(漢語聲訓論硏究)」, 「표음기능한자(表音機能漢字)에 대한 연구」 등 다수 역서『광개토왕비 연구(廣開土王碑硏究)』, 『동북민족 원류(東北民族源流)』, 『용봉문화원류(龍鳳文化源流)』, 『한어음운학강의(漢語音韻學講義)』 등 역주서『유학경림(幼學瓊林)1, 2』, 『안씨가훈(顔氏家訓)』, 『박물지(博物志)』, 『세설신어(世說新語)』, 『한시외전(韓詩外傳)』, 『설원(說苑)』, 『신서(新序)』, 『수신기(搜神記)』, 『안자춘추(晏子春秋)』, 『서경잡기(西京雜記)』, 『전국책(戰國策)』, 『시품(詩品)』, 『사서집주언해(四書集註諺解)』, 『사서원문언해(四書原文諺解)』, 『잠부론(潛夫論)』, 『명심보감(明心寶鑑)초간본』, 『채근담(菜根譚)완정본』, 『노자(老子)』, 『열자(列子)』, 『고전(古典)의 향기 시리즈 10권』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