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교와 철학에 대한 연구서. 이 책은 불교에서 가장 주요한 철학적 문제를 무아설과 윤회설 사이의 모순에서 찾는다. 무아설과 윤회설은 상대적으로 해석되지 않는 한 필연적으로 모순에 직면하게 된다. 이 모순은 무아설이 모든 가능한 자아 개념을 부정하고, 윤회설이 도덕적 실천과 종교적 구원의 주체를 전제하는 사실에서 발생하며, 그로부터 다시 무아설과 윤회설에서 자유 개념이 어떻게 확보될 수 있는가의 문제와 불교적 최고 선인 니르바나적 세계질서의 실현 및 무한확장의 가능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저자는 그러한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불교를 칸트의 요청적 사유방법론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한 편, 불교적 선수행의 가능성 조건에 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우리나라의 돈점논쟁에서 칸트주의적 이미지평을 발굴한다.


목차

제1부 칸트와 불교

제2부 불교의 철학적 문제들

제3부 칸트주의적 불교해석

제4부 칸트와 선불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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