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이광수

부산외국어대 교수. 역사학자(인도사). 사진비평가. 이른바 ‘운동’이 가장 치열했던 시기인 1983년부터 1989년까지 인도로 유학을 간 것에 대한 부채의식으로 시민운동가의 길에 접어들었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 공동 대표, ‘만원의 연대’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결국 문제는 정치에 있다고 생각하여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정의당 등 진보 정당 당원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에서 활동하던 중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몇 차례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 소중한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게 되었다. 또, 인도 근대사 연구 중 사진도 중요한 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본격적으로 사진 이론을 공부하여 사진 비평의 길로 들어섰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월간 《사진예술》에 사진을 통한 인문학 탐구에 대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저술로는 인도사에 관한 것으로 『슬픈 붓다』, 『역사는 핵무기보다 무섭다』 등의 지은 책이 있고,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 인도-파키스탄 분단으로부터 듣는 여러 목소리』, 『성스러운 암소 신화』 등의 옮긴 책이 있다.

사진에 관한 논문으로는 「영국 사진가 사무엘 본의 세계관과 그의 사진에 대한 맥락적 해석」, 「기억에 대한 담론을 통한 ‘5·18’의 사진 재현: 사진가 노순택의 『망각기계』를 중심으로」가 있으며, 저술로는 지은 책으로 『붓다와 카메라』(근간, 눈빛출판사)와 옮긴 책으로 『사진으로 제국 찍기』(근간, 그린비)가 있다.


목차

이 책의 독자에게 5
만물은 변한다 …… 13
믿음이 아닌 깨달음이다 …… 18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나는 것이니 …… 24
욕망과 무명의 세계를 어찌할꼬 …… 30
생기게 하는 근원은 무엇인가 …… 36
문제는 현실이다 …… 41
실재인가 허상인가 …… 46
주체적 인식이 바로 중심이다 …… 51
환(幻)의 세계를 인식하라 …… 56
마음이 근본이라 함은 현실을 직시하라는 것 …… 61
세상을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66
옳고 그름은 있다 …… 71
상대적인 것이 인간적이다 …… 76
규정할 수 없는 것을 규정하려 하지 말라 …… 81
벗어날 수 없다면 …… 86
시간은 정지되는가 …… 91
시간을 지워 버린다는 것 …… 96
언어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 102
양극단을 피해 가운데 길을 간다는 것 …… 107
예술이라는 꽃은 물질에서 핀다 …… 112
서로를 비추어 주는 세상 속에서 살다 …… 116
사람이 있는 세상이, 세상이다 …… 121
실재와 재현 사이 …… 125
문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 130
세상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 135
근본주의같이 우둔한 게 또 있을까 …… 140
무엇을 극복할 것인가 …… 146
본다는 것 …… 152
입장에 따라 생각을 바꿀 수도 있지 않은가 …… 157
어떻게 길을 갈 것인가 ……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