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동아시아인의 문화 속에 살아 움직여온 '끼'의 흔적들을 더듬어 본 인문 교양서. 문학, 회화와 서예, 음악, 침구, 음식과 기미, 얼굴 표정이라는 세부 주제들을 통해 전통 기 문화들의 단면을 더듬고, 기 본래 몸뚱이의 윤곽을 그려냈다. 이 책은 2003년 봄 철학아카데미에서 행했던 기확강좌를 바탕으로 집필한 것으로, 6명의 필자와 1명의 객원 대담자의 강의와 대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강의에서는 문학론, 동아시아 미학이론, 음악론, 한의학, 몸의 현상학 등이 다루어 지며, 대담에서는 강의에 근거한 팔지들과 일반 대중간의 토론이 이루어진다.


저자소개

조동일

국문학자. 서울대학교에서 불문학·국어국문학을 전공한 뒤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계명대학교·영남대학교·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교수를 지냈고, 9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국문학의 독자적인 연구방법론을 위해 노력했으며, 구비문학을 비롯한 서사문학을 체계화했다. 저서로는 전5권으로 된 『한국문학통사』를 비롯해 『한국소설의 이론』 『한국문학사상사시론』 『문학연구방법』 『한국문학과 세계문학』등이 있다


목차

기획의 말 : 氣學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프롤로그 : '기'에서 '끼'까지, 기를 통해 문화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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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마당 / 문화 속에 살아 움직이는 氣 ]
1강 문학, 氣의 문학론을 찾아서 - 조동일
2강 회화와 서예, 氣로 채우는 無의 여백 - 정세근
3강 음악, 소리로 듣는 氣 -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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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마당 / 생명으로 살아 숨쉬는 氣
4강 침, 氣―神을 깨워 치료하는 예술 - 김병삼
5강 한의학에서 음식과 氣 - 박석준
6강 음식 속의 氣味를 찾아서 - 박석준
7강 표정, 氣와 情을 통해 본 '몸의 현상학' - 김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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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기획대담, '추상에서 구체로, 인식에서 감응으로' - 김시천, 이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