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중반 정치적으로 황폐해진 조국 스코틀랜드를 떠나, 낯선 신대륙에서 인생의 항로를 개척해 나간 어느 젊은 의사의 유전(流轉). 그 젊은 의사 집안의 여러 세대에 걸친 웅장한 드라마가 굴곡 많은 역사를 보듬은 미국 대평원을 배경으로 광활하게 펼쳐진다. 당시 대부분의 개척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아야 했던 주인공 롭 제이와, 한때 일리노이 평원의 지배자였으나 이제는 백인의 힘 앞에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잃은 소크족 인디언들을 통하여 작가는 미국이라는 한 나라의 형성기에 웅장한 역사의 장에서 변방으로 밀려난 자들의 모습을 그리며 인종과 종교, 이념의 갈등, 변화와 상실로 굴곡진 격동의 시대를 헤쳐 오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당당히 역사의 시련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놀라우리만치 담담한 필체로 그려낸다.
목차
차례 下 [상권에서 이어짐] Ⅳ 귀먹은 아이 1851년 10월 12일 36 최초의 유대인 37 불어난 강물 38 음악을 들으며 39 학교 선생님 40 성장 41 승자와 패자 42 대학생 43 결심 44 알렉스가 남긴 편지와 쪽지 Ⅴ 남북전쟁 1861년 1월 24일 45 의과대학 46 심장 박동 47 신시내티 48 후송선 49 계약 의사 50 아들의 편지 51 호른 연주자 52 군대 이동 53 남군 54 접전 55 오드웨이와의 대화 56 래퍼해넉 강을 건너 57 귀환, 그리고 죽음 Ⅵ 시골 의사 1864년 5월 2일 58 충고자들 59 아버지의 유산 60 크루프 병에 걸린 아이 61 가슴 깊은 곳의 이야기 62 낚시 63 마지막 일기 64 시카고 66 포로 수용소 67 웰스버그에서의 총격 사건 68 집으로 가는 길 69 알렉스의 성姓 70 얼든의 죽음 71 돌아온 제이슨 72 병원 착공식 73 타마 47 새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