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런 깨달음은 없다]는 형식화된 모든 종교와 수행에 대해 강렬한 독설을 쏟아내어 ‘안티 구루’로 유명한 U.G. 크리슈나무르티의 놀랍고 경이로운 인생역정과 통찰을 담아낸 책이다. 책은 라마나 마하리쉬,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등 전설적인 인물들과의 생생한 만남과 그에 얽힌 뒷이야기, 신비한 온갖 체험 속에서도 버리지 못했던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소개

U. G. 크리슈나무르티

저자 U.G. 크리슈나무르티 Uppaluri Gopala Krishnamurti (1918~2007)는 ‘세계의 스승’으로 지목된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영적인 스승이 될 사람으로 선택되어 양육되었다. 지두와도 7년을 교류하는 등 진지하게 ‘깨달음’을 추구하였다. 49세 때 스위스의 어느 벤치에서 스스로 ‘재난’이라 부른 어떤 것과 맞닥뜨린다. 이후, 생각의 연속성에 대한 환상과 자기라는 중심체에 대한 감각을 상실하고 일련의 신체적 변화를 경험한다. ‘나’라는 자아의 연속성이 사라진 이 상태를 ‘자연스러운 상태’라 부르면서 종교적이고 관념화된 ‘깨달음’과 구분하였다. 라마나 마하리쉬,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등 깨달았다고 알려진 영적인 인물들을 만났고, 깨달음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 다양한 초능력과 신비체험을 두루 거쳤지만, 그 체험들을 특별하고 거룩한 것으로 꾸며 ‘영적인 사업’을 하기 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솔직하게 현실을 직시하여 착각에서 깨어날 것을 촉구하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형식과 전통을 거부하며, 특히 깨달음과 깨달은 스승(구루)을 우상화하고 신비화하는 것을 조롱하면서 강렬한 독설을 쏟아내어 ‘안티 구루’로 불린다.


목차

들어가며 / 6

chapter 1 U.G. / 13
- 1973년에서 1976년 사이에 인도와 스위스에서 대화한 내용

chapter 2 깨달음의 신비 / 89
- 1973년, 인도와 스위스에서 진행된 대화들을 제임스 브로드스키가 편집한 내용

chapter 3 우리 외부에는 어떤 힘도 존재하지 않는다 / 127
- 1980년, 인도 마이소르에서 HSK 교수와 인터뷰한 내용

chapter 4 당혹과 이해 사이에서 / 169
- 1972년에서 1980년까지 스위스와 인도에서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들 중에서 가려 뽑음

옮긴이의 글 : 남의 노래를 부르지 말라 / 331

찾아보기 /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