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불교와의 대화를 통해서 기독교 신앙의 자기 이해를 시도해본 결과이다. 불교와의 만남은 기독교 신학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철저성을 가지고 변화하기를 요구한다. 종교로서의 기독교가 종교로서의 불교를 만나 서로 대화하고 서로 배움으로써 기독교 신학에게는 종교적인 차원에서의 철저한 환골탈태(換骨奪胎)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는 불교를 만나 배움으로써 몇 가지 부수적인 사항을 첨가하는 것이 아니라, 신학적 개념 전체의 탈구축과 재구축을 요구받고 있다. 기독교는 불교와의 만남을 통해서 자기 이해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 것이다.


저자소개

김승철

고려대학교와 감리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스위스 바젤 대학교 신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 경성대학교 신학과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 및 역서로는 [해체적 글쓰기와 다원주의로 신학하기], [대지와 바람:동양 신학의 조형을 위한 해석학적 시도], [엔도 슈사꾸의 문학과 기독교],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기독교 역사]가 있고, 시공 로고스 총서 [바울]을 감수했으며, 종교간의 대화나 종교다원주의와 관계된 다수의 글들을 쓰고 번역했다.


목차

머리말
논문 초출 일람

제1장 무주와 방랑
제2장 테오토코스와와 불모
제3장 역사와 절대무
제4장 만해의 님과 실천적 다원주의
제5장 십우도와 신학
제6장 일본에서의 기독교와 불교의 대화
제7장 토착화와 종교다원주의 그리고 그 이후
제8장 분위기,글,시간
제9장 가을 강은 거울 빛을 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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