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은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가 최근 15년간 발표한 논문과 비평문 등 17편의 글을 골라 수록한 책으로, 최진석 사유의 뿌리를 엿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장자의 인간관, 노자의 귀신 관념, 사회적 맥락에서 분석한 노자 철학 등을, 2부에서는 노자의 자연관과 생태 문제, 도가의 생사관, 포스트모던적 유학 읽기 비판 등을 다루었다. 3부에서는 공자의 직, 공공 철학의 공복 사상, 욕망을 매개로 본 선진 철학 등을 살피고, 마지막 4부에서는 미술비평문, 교토포럼 참가 인상기 등을 실어냈다.


저자소개

최진석

저자 최진석은 인간의 무늬를 그리는 철학자. 1959년 음력 정월에 전남 신안의 하의도에서 태어나고, 유년에 함평으로 옮겨 와 그곳에서 줄곧 자랐다. 함평의 손불동국민학교와 향교국민학교, 광주의 월산국민학교, 사레지오 중학교, 대동고등학교를 나왔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중국 흑룡강대학교를 거쳐 북경대학교에서 ?成玄英的‘莊子疏’ 硏究?(巴蜀書社, 2010)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창 시절에 가르침을 받았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해 한다. 지금은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
쓴 책으로 『인간이 그리는 무늬』(2013),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2001)이 있고, 『노자의소(老子義疏)』(공역, 2007), 『중국사상 명강의』(2004), 『장자철학』(개정2판, 2013), 『노장신론』(개정판, 2013) 등의 책을 해설하고 우리말로 옮겼다.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은 『聞老子之聲, 聽道德經解』(齊魯書社, 2013)로 중국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목차
서문

1부 노자와 장자, 현대의 철학자들
노자는 은둔의 철학자인가?
털 한 올을 뽑아서라도 천하를 이롭게 하지 않으리라 ― 노자가 말하는 ‘자신을 귀하게 여김’에 관하여
지식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가?
노장(老莊)에게 인간은 어떠한 존재인가? ― 공맹(公孟)과의 비교를 통하여
쾨니히스베르크의 위대한 중국인과 노장의 어색한 만남

2부 경계 위를 걷는 철학
대립들의 꼬임으로 존재하라 ― 노자의 자연관 : 생태 문제 극복을 위한 대안
사람이 죽는다는 것 ― 도교의 생사관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의 유학 읽기
노자와 유가 사이 ― 곽점(郭店) 초간(楚簡) 출토 이후

3부 틈새를 견디는 긴 호흡을 위하여
중국 사유의 현상성 ― 선진(先秦) 철학에서의 두 유형을 중심으로
‘툭’ 하고 드러나는 마음 ― 공자의 직(直)
겸손한 주체들의 행복한 일상 ― 공공(公共) 철학의 공복(共福) 사상
욕망(欲) : 선진 철학을 읽는 또 하나의 창
개별자들의 철학적 등장 ― 곽상 철학의 자성(自性) 개념

4부 불안은 탄성을 낳는다
심업과 ‘뽕뽕이’ ― 경계를 세우다
사소(事小)의 지혜로 빚는 ‘부드러운 권력’
차이는 보편의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 78회 교토포럼 참가 인상기

이 책에 실린 글이 나온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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