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덕현스님이 옮긴 이 <금강반야바라밀경>은 우리 선종의 근본 소의 경전인 금강경을 비교적 부드럽고 품위 있는 우리말로 재구성한 것이다. 물론, 부처님의 의중에 다가가려는 세심한 노력의 소산이다. 판본도, 담박하고 편안하면서도 수지독송하기 좋은 크기와 격조를 갖추고 있다.


저자소개

덕현스님

덕현스님은 1989년 법정스님을 은사로 송광사로 출가했으며 운문암 수도암 등 제방 선원에서 선수행을 하고, 여러 해를 산중의 수행처에서 홀로 지내기도 했다. 법정스님 입적을 전후하여 2년 정도 길상사 주지직에 있었으나, 지금은 다시 산으로 돌아가 봉화와 음성에서 법화도량을 일구고 수행공동체 법화림을 꾸려가고 있다. 저서로『진리의 화원』과 역서 『법구경』이 있다.


목차

법회가 열린 인연

수보리가 일어나 법을 청하다

대승의 바르고 근본되는 뜻

미묘한 행은 머무는 바 없다

진리에 맞게 실상을 보라

바른 믿음은 희유하다

얻음도 설함도 없다

법에 의거하여 생겨남

일상一相은 상이 아니다

정토를 장엄함

무위복의 수승함

바른 가르침을 존중함

법답게 경을 수지하라

상을 여읜 열반

경을 지니는 공덕

능히 업장을 맑힘

구경의 무아無我

일체를 하나로 관함

복덕 아닌 복덕

형색과 상相을 여읨

설하는 바 없는 설법

얻는 바가 없는 법

청정한 마음으로 선을 행함

복과 지혜로 비할 데 없음

교화하되 교화함이 없는 교화

법신은 상이 아니다

단멸斷滅이 없다

탐착 없는 복덕

위의가 적정함

하나인 진리의 모습

알음알이나 소견을 일으키지 말라

응신應身, 화신化身은 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