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람의 맨발』은 인류 역사 속에 실존했던 한 인간으로서의 싯다르타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특히 싯다르타가 젊은 시절에 왜 출가를 했는가, 그 의미를 소설로 한번 제대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작가는 술회한다. 작가는 싯다르타를 신격화된 절대적 존재라기보다 모든 인간이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실존적 고뇌를 거듭한 한 인간으로 생동감 있게 형상화하고 있다.


저자소개

한승원

저자 한승원은 1939년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교사 생활을 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 뒤 소설가와 시인으로서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996년 고향 장흥에 내려와 느림의 삶을 실천하며 집필실 ‘해산토굴’에서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불의 딸』, 『포구』, 『아제아제 바라아제』, 『아버지와 아들』, 『해일』, 『시인의 잠』,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해산 가는 길』, 『멍텅구리배』, 『사랑』, 『물보라』, 『초의』, 『흑산도 하늘길』, 『키조개』, 『원효』, 『추사』, 『다산』, 『겨울잠 봄꿈』, 『사랑아, 피를 토하라』, 시집 『열애 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 있게 하고』,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달 긷는 집』, 산문집 『차 한 잔의 깨달음』, 『바닷가 학교』 등이 있다. 
한국소설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서라벌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먀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동화|두 스승|사람꽃|대관식|물결무늬|마야 왕후|신의 뜻|농경제전|의혹|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스승들의 항복|혼례|환혹|야소다라|말타기와 활쏘기|제왕 연습|풍년|환락가|실망|불가촉천민의 마을|야만의 치유|새 빛|뽕나무|달밤|시녀들의 다툼|고비카|명주 도시|도굴|혁신|담판|연금|절대 고독 

제2장 
나무|작별 의식|출가|걸식|고행|명상|심부름꾼|원래 없던 것|왕의 자리|선정주의자|악마|깨달음|처녀의 우유죽|몰려드는 제자들|싯다르타의 맨발|살인자|꿀벌치기|현란한 논리|연꽃|고향|무언의 가르침|술 취한 코끼리|사라나무 숲|열반|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