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명상수첩』은 대원사 산책길을 따라 걸려 있는 108개의 말씀을 담아낸 책이다. 명상노트에 자신의 영적인 독서와 명상일기를 적어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다.


저자소개

현장스님

지금의 허난 성 옌스 현에서 태어난 현장은 도를 숭상하고 덕을 중시하는 집의 넷째 아들로서 총명하고 예의 바른 아이로 자랐다. 유교교육을 받았지만 열 살 되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먼저 출가한 형을 따라 뤄양 정토사에 가서 살다 그 또한 출가했다. 당시 불경에 오역이 많아 불교 연구에 한계를 느낀 그는 627년에 불경을 구하러 인도로 떠났다. <대당서역기>는 그가 여행길에 지난 서역 나라들의 역사와 지리, 생활상, 민속, 종교 등을 구술하고 그의 제자 변기가 기록해 펴낸 책이다. 이민족을 제압해 영토를 확장하던 당 태종이 현장의 학식과 덕망을 높이 평가해 속세로 돌아와 나랏일을 도우라고 청했지만, 664년 눈을 감기 전까지 그는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번역하는 데 힘을 쏟았다. 대승불교의 근본사상을 설명한 <대반야바라밀다경>을 비롯해 그가 번역한 불경의 수는 1335권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