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서지리지·구혁지』는 반고(班固)의 『한서』 총 120권 가운데 제28권과 제29권에 들어 있는 내용으로 동양의 지리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한서지리지」와 지리지에 필수적으로 따라야하는 구혁에 대한 기록인 「구혁지」를 묶은 책이다.

『한서』의 제28권인 지리지는 동양의 지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역사서 중에서도 처음으로 지리 부문을 별도로 집약한 귀중한 연구 자료이며 중국 전 국토를 구획하고 군(郡)과 현(縣)으로 구분하여 놓았기에, 고대 중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유일한 참고서이다. 제29권인 구혁지는 지리지에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 바늘과 실의 관계로 구혁(봇도랑)에 대한 기록이다. 구혁(도랑 : 강)이 중요한 이유는 고대 당시의 강이란 지리를 인식하는 데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책은 중국의 전체 인구, 각 군과 현의 인구 및 가구 수, 지역 특산물과 기후·풍토·지질, 세금 부과 기준 등 지역별 특성을 자세히 기록한 것은 물론, 우리가 자주 듣는 중국 고대국가 및 왕궁의 유적 위치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지리지와 구혁지는 중국의 역사서 중에서도 최초로 지리를 일괄 정리해 문서화한 저작이다.


저자소개

이용원

『한서지리지·구혁지(漢書地理志?溝?志)』를 해역한 이용원은 현재 서울신문사의 수석 논설위원으로 재직중이다. 1983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편집국 문화부장, 사회부장, 부국장을 거쳤다.

서울신문 지상에 1993년 “온가족이 함께 보는 우리 역사”란 제목으로 한국 고대사 시리즈를 단독 집필한 것을 비롯해 “새로 쓰는 한국현대사”(1995년) “세계문화유산 순례”(1996년)등 다양한 역사·문화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다. 1999년 단독 연재한 “제2공화국과 장면”은 그해 단행본으로 출간됐으며(범우사 간), 정치학 연구서·논문에도 인용되는 정통 학술서로 인정 받는다.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을 지원 받아 이번에 『한서지리지·구혁지(漢書地理志?溝?志)』를 냈다.


목차

한서지리지
한서구혁지는 어떤 책인가?

한서지리지 상
1장. 개요
2장. 군과 현의 위치

한서지리지 하
1장. 군과 현의 위치
2장. 진나라 통일 후 분리지역

한서구혁지
봇도랑

한서지리지 원문자구색인
한서구혁지 원문자구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