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선(韓國禪)의 중흥조(中興祖)로 불리는 경허(鏡虛)선사와 그의 문하의 대표 선지식(善知識) 5인의 선문답(禪問答)을 해설했다. 이 책은 조사선(祖師禪) 그리고 간화선(看話禪) 수행법 중에서 진리를 묻고 깨달음을 답하는 선문답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바쁘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불법(佛法)을 깨달음의 삶으로 적용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경허 선사의 세 달’로 불리는 수월음관(水月音觀)선사, 혜월혜명(慧月慧明)선사, 만공월면(滿空 月面)선사뿐 아니라, 조계종을 대표하는 한암스님, 용성스님의 가르침과 깨달음의 삶은 구도자들의 이정표가 아닐 수 없다.


저자소개

김성우

경북 안동 생(生).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불교신문사에서 취재부 기자 및 차장, 취재부장을 역임하면서 국ㆍ내외 고승, 선지식을 친견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현재는 도서출판 비움과소통 대표를 맡아 문서포교에 매진하는 한편, 넷선방 구도역정(http://cafe.daum.net/kudoyukjung) 운영자로 활동하며 부천 원미산 아래서 흰 소를 키우고 있다. 저서에 [문없는 문, 빗장을 열다], [저 건너 산을 보라], [여보게, 설거지는 했는가], [천하에 내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를], [선답(禪答)]등과 역서에 [아침 명상록]이 있다. 아호는 창해(蒼海ㆍ푸른바다), 본명은 김재경.


목차

머리말

1. 경허대사 편
_경허대사 행장
_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_경전으로 벽을 도배해도 됩니까?
_술이나 파전을 먹고 싶을 때
_아직도 쌀 자루가 무거운가?
_달마가 서쪽에서 온 뜻
_사람마다 본래 구족하고 있는 자리
_뱀이 실컷 놀다 가게 가만히 두어라
_콧구멍 없는 소

2. 수월 선사 편
_수월 선사 행장
_무엇이 숭늉그릇인가?
_나는 그런 사람 모르오
_저 돌멩이가 무엇인가?
_남쪽에서 이와 같이 중생을 교화하라

3. 만공 선사 편
_만공 선사 행장
_불법은 네 눈앞에 있다
_적멸궁은 내 콧구멍 속에 있느니라
_매미 소리로 안목을 가리다
_그물 뚫고 나온 물고기
_원상 법문
_미나미 총독에게 내린 사자후
_풀 한 줄기로 지은 절
_법기보살의 깊은 풀밭
_일 마친 사람의 경계
_벽초 수좌의 할

4. 혜월 선사 편
_혜월 선사 행장
_어느 물건이 설법하고 청법하느냐?
_산 꼭대기에 바람이 지나간다
_이상한 돈 계산
_귀신 방귀에 털난 소식
_누가 내 소를 가져갔느냐?
_천진불을 깨뜨린 수좌
_미꾸라지를 산 스님

5. 한암 선사 편
_한암 선사 행장
_남산에 구름 이니 북산에 비가 온다
_적멸보궁에 참배나 다녀오너라
_가난뱅이가 묵은 빚을 생각한다
_방문을 활짝 열고 청산을 보여주다

6. 용성 선사 편
_용성 선사 행장
_화과원에 도리가 만발하니 화장세계로다
_어떤 것이 깨달음의 한 마디인가?
_칼날 위의 길을 갈뿐
_무슨 물건이 이렇게 왔는고?
_앉으면 일어서는 게 인과의 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