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년의 역사를 지닌 열네 군데 암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암자로 향하는 길목의 경관, 해당 암자들의 구조적인 아름다움과 역사, 전설, 설화 그리고 그곳을 거쳐 간 사람들에 대한 자취와 업적 등을 기행문의 형태로 담았다. 강원도 설악산 봉정암에서 경남 김해의 무척산 모은암까지, 온몸으로 역사의 질곡을 버텨 온 암자의 사연들이 현장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저자소개

유영봉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석사 및 박사학위(한국한문학 전공)를 취득하였다. 지금은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에서 우리 고전을 번역하고 있으며, 30편 가량의 논문을 썼다. 저서로는 『고려문학의 탐색』(이회문화사), 『하늘이 내신 땅(1) ? (2)』(문자향), 『당나라 시인을 만나다』(범한서적주식회사)가 있고, 역서로는 『국역 무의자 시집』(을유문화사), 『너도 내가 그립더냐』(늘푸른소나무), 『청구풍아(상) ? (하)』(이회문화사), 『다섯 사람의 집현전 학자들이 안평대군에게 바친 시』(다운샘) 등이 있다.


목차

1부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부처님 사리 모신 설악산 봉정암
천진불이 노니는 설악산 오세암
원효의 사랑 담긴 소요산 자재암
누구나 함께하는 설봉산 영월암
날마다 새로 나는 속리산 상고암
백제의 한이 깃든 계룡산 고왕암
고려와 조선을 연 성수산 상이암

2부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네 분의 성자를 낳은 오산 사성암
백장선사를 기리는 수청산 백장암
남해를 품은 금오산 향일암과 백도
석탄일을 맞는 사불산 윤필암과 묘적암
하늘에서 내려앉은 금오산 약사암
신비한 돌구멍절 팔공산 중암암
사모곡이 들려오는 무척산 모은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