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경은 경전을 옮겨 적는다는 의미로, 옛날 인쇄술이 발달하기 이전에 경전을 베껴 책을 만들어서 유포하기 위해 시작하였으며, 사경의 시초는 패엽에 범어를 기록한 패엽불전이다. 그러나 요즘은 옛날과 달리 스스로 그 마음을 밝혀가는 기도 수행의 한 방편으로 사경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현재 널리 행해지고 있는 사경의 일반적인 성격은 기도를 겸한 신앙적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이 사경집은 불타의 성도를 내용으로 하는 화엄경 사경으로, 사경을 통해서 불자들을 견성성불과 광도중생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