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에서 전해주는 낡은 습관과 두려움 그리고 충동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오랜 좌선도 깊은 명상도 아니다. 그저 분노가 충동이 일어난 순간에 혹은 상대방에 미움이 일어난 순간에 마치 교차로에서 노란불이 들어온 것을 보듯 그저 잠시, 멈추라고 이야기 한다. 대체로 우리는 잠시 멈추는 바로 그 순간에 숨겨져 있던 타고난 지성을 끄집어내어 자신을 들여다볼 시간을 가지게 된다. 왜 그런 불쾌한 전화를 하고 싶은 걸까, 왜 그런 치사한 말을 하고 싶은 걸까, 그런 일 때문에 술을 마시거나 환각제를 피우고 싶은 걸까 등등. 어떤 사람을 보거나 어떤 소식을 듣고는 당장에 벌컥 화를 내거나 낙담하거나,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감정적 반응을 한다면, 잠시 멈추는 것은 무척 도움이 된다. 잠시 멈추는 것은 온전히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것과 활짝 깨어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것 사이의 찰나의 대조를 만들어낸다. 어렵지 않다. 그저 몇 초 동안 멈추고 심호흡을 하고 넘어가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저자소개

페마 초드론

가톨릭 가정에서 자라 미국의 명문 주립대학 UCLA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와 멕시코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남편의 외도 후 한동안 정신적 방황을 겪다가 프랑스에서 티베트 불교를 접하고 쵸감 트룽파 린포체의 제자가 되면서 본격적인 티베트 불교 수행자의 길을 걸었다.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명상 매거진인 《왓킨스Watkins》지는 달라이 라마, 파울로 코엘료, 넬슨 만델라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인물 100’에 2010년부터 4년 연속 그녀의 이름을 등재했다. 현재 그녀는 북미에 설립된 최초의 티베트 불교 선원인 ‘감포 사원(Gampo Abbey)’의 주지로 일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를 돌며 불교와 명상을 전파하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When Things Fall Apart』, 『지금 여기에서 달아나지 않는 연습The Places That Scare You』, 『잠시, 멈춤Taking the Leap』 등이 있다.


목차

차례

착한 늑대를 살찌워라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라
달아나는 습관
자연스러운 생명의 움직임
집착에서 벗어나라
필요한 것은 전부 가지고 있다
있는 그대로 즐겨라
타고난 열린 마음을 끄집어내라
고통의 중요성
무한한 호의
맺는 말 : 깨달음에 이른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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