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은 종교가 세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종교를 걱정하는 현실을 향한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책이다. 인문학자의 성서 읽기는 무엇이 다른지 무조건적인 텍스트 추종을 넘어 밝은 눈으로 성경을 다시 만나본다.


저자소개

김경집

저자 김경집은 인문학자이자 작가. 대학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에서 인간학과 영성 과정을 맡아 가르쳤다. 가르친 지 스물다섯 해를 채우고, 스스로의 약속대로 학교를 떠나 해미에 내려가 책 읽고 글 쓰는 일에 몰두하며, 인문학아카데미와 지역문화운동의 디딤돌을 마련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책탐》(2010년 한국출판평론상 수상), 《나이듦의 즐거움》, 《생각의 프레임》, 《생각의 인프라에 투자하라》, 《완보완심》,《위로가 필요한 시간》,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지금은 행복을 복습하는 시간》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 등이 있으며, 《어린왕자, 그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들어가는 말_ 신자가 깨어야 교회가 바뀐다
일러두기

1 새로 읽는 성경
예수의 탄생을 외면했던 사람들
무엇이 진짜 명예로움인가
하느님나라의 비유를 잘못 해석하면 ‘비’겁하고 ‘유’치해진다
유혹은 산들바람처럼 불어온다
예수 기적의 진짜 의미
열두 제자가 내려놓은 것
예수는 페미니스트였다
포도밭 일꾼과 품삯 이야기의 숨은 뜻
가진 것을 모두 털어넣는 충성심보다 중요한 것
교회를 신전이 아닌 시장으로!
무엇이 참된 우정인가
치유의 기적? 측은지심부터 배워라!
오병이어의 기적에 담긴 진짜 의미
신앙 이전에 도덕적 우월성을 가져야
골수 로마 앞잡이가 나무 위에 올라간 이유
무엇이 나를 진정 행복하게 하는가
기도, 하려면 제대로 하자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2 한국 기독교인과 기독교 사회에 던지는 제언
어두운 시대, 최소한의 양심은 어디에
왜 한국 교회는 보수주의에 안주하는가?
맺는말 참된 그리스도인의 지평+